국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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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의 울림'-60주년 기념음악회


 추석연휴를 앞둔 한가로운 주말 서초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제17회 국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관현악 전공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국민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매년 2회 이상의 정기연주회와 다양한 형태의 실내악 연주, 대중과 함께하는 팝스 콘서트 등의 기획은 물론 타전공과의 교류를 통해 오페라, 발레 등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음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국민대학교 개교 6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히 기획된 이번 연주회는 새로운 세상으로 약동하는 젊음과 그 희열의 전율이 느껴지는 브람스의 대학 축전서곡, 드보르 작의 신세계 교향곡 등의 연주를 통해 국민대학교의 걸어온 발자취와 미래를 향한 의지를 음악에 투영시키고자 하였다.

 예술대학 음악학부장이자 FOCUS 타악기 앙상블 음악감독인 김훈태 교수의 지휘와 음악학부 피아노 전공의 신지은양이 협연한 이번 공연은 그 동안의 연습양을 알 수 있듯 조화롭고 안정된 연주였다. 특히 마지막에 관현악으로 재편곡한 교가의 연주는 참석한 국민인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물들게 하였다.

 1시간 반 동안의 연주가 끝나고 참석한 내빈들을 위한 뷔페식 다과회가 마련되었고, 김문환 총장은 축사에서 “1명이 실수해도 안되는 시스템에서 100여명의 학생들이 모두 조화롭게 잘해주어 감격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석한 내빈과 학생들 모두 마련된 음식을 먹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주말에 학교 밖에서 열린 학생들의 연주회이지만 교직원과 학부모외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어 성황리에 연주회를 마칠 수 있었다. 국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하며 앞으로 펼쳐질 60주년 기념행사에도 국민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