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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 선수 축사 나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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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2월 19일(수) 오전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대학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사 2,341명을 비롯하여 석사 821명과 박사 108명이 학위를 수여받았다.
정승렬 총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은 국민대에서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세상을 바꾸는 공동체적 실용융합인재로 성장했다”며 “여러분이 배운 실용적 사고와 융합적 역량은 단순한 개인의 성공을 넘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의 길이 항상 순탄치만은 않더라도, 그 모든 과정이 여러분을 더욱 강하고 지혜롭게 만들 것”이라며 “학교는 항상 여러분의 든든한 배경이자 함께 걸어갈 동반자로 남아 있을테니 어디서든 모교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학교의 이름을 빛내달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날은 특별히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 선수가 축사를 맡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지난 해 여름 열린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까지 5종목을 사상 처음으로 석권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 중 김우진 선수는 올림픽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최초의 남자 선수이기도 하다.
김우진 선수는 이 날 도전과 실패의 연속이었던 그의 삶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김우진 선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1년 토리노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을 하면서 모두의 기대를 받는 유망주였지만, 승리의 기분에 젖어 목표의식과 연습량이 줄어들면서 극심한 슬럼프 시기에 빠졌다”고 지난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나 “슬럼프에 빠지게 만든 것은 나의 자만과 나태함이라는 생각에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길을 잃었다고 생각될 때, 좌절감을 느낄 때 그냥 한 발 더 내딛는 것만이 여러분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고 강조해 객석의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끝으로 김우진 선수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과정에 충실하기”과 “꾸준히 나아가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많은 중압감과 부담이 있겠지만, 주어진 과정을 충실하게 해나간다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꾸준함은 배신하지 않기에, 눈앞의 결과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시작 앞에 서 있는 여러분을 응원하겠다”고 격려하며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정승렬 총장은 “여러 변수 속에서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양궁이라는 종목에서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서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달려온 김우진 선수의 모습은 우리 대학의 슬로건인 도전하는 국민인과도 일맥상통한다”며 “졸업생들이 희망을 가지고 사회에의 첫발을 과감하게 내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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