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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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실속' 美 부동산투자 도와드려요 / 오문석 (영문 33회)동문

"최근 국내에서도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규제가 풀리고 미국 비자 면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미국 등 해외 부동산 투자에 눈을 돌릴 때입니다."
오문석(52) 뉴스타 부동산 사장은 8일 "세계화 시대에 미국은 이웃과도 같다"며 이같이 말문을 열었다. 뉴스타 부동산은 미국 전 지역을 대상으로 부동산 중개를 전문적으로 해주는 회사. 오 사장은 "미국에서의 부동산 투자는 안전하면서도 실속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부동산 관련 제도가 잘 구비돼 있어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갑자기 버블이 꺼질 염려도 없구요."

그는 '전세계적으로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끼어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사안마다 다르다고 대답했다. 오 사장은 "미국도 지난 4년 간 전국적으로 집값 등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리조나, 워싱턴 등의 지역은 계속 인구가 늘고 있어 급작스러운 가격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부동산에 처음 투자하려는 사람들은 무엇보다 명확환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 사장은 "단순히 값이 오르려니 하고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다 보면 시간이 지나도 가격이 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부동산을 구매할 때는 전문적인 조언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원ㆍ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만큼 미국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환율부문도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사장은 국민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지난 87년 미국으로 건너가 세탁업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부동산 분야가 전망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2001년 뉴스타 부동산 워싱턴 지사를 설립했다. 현재 뉴스타 부동산은 버지니아, 메릴랜드, 로스앤젤레스에 지사를 두고 있다. 2005년 매출 규모만 40억 달러가 넘는다.

그는 오는 15일 한국FM학회의 후원으로 강남 교보생명 빌딩에서 '미국 부동산 투자 실전 전략' 세미나를 열 계획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