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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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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의 시대… 퇴계학서 해법 찾자 <국민대 정만조 교수 주제발표>
2001. 9. 21 - 중앙일보 -


조선 성리학의 거두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70)의 탄생 5백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과 국제퇴계학회는 각각 이달과 다음달 퇴계의 사상을 오늘의 시점에서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두 행사는 올 한해동안 지속돼온 국내의 다양한 퇴계학 관련 학술대회를 정리하는 마지막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퇴계.남명 탄신 5백주년 기념 학술대회=한국정신문화연구원 주최로 26일 정문연 대강당에서 열린다.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동시대의 거유(巨儒)인 퇴계와 남명 조식(南冥 曺植, 1501~1572)의 사상을 비교 검토하는 자리다. 같은 해에 태어난 두 사람은 생전에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학문적 경쟁자였다. 행사는 두 사람의 활동 근거지를 중심으로 나뉘어 열린다.

`안동문화권과 퇴계학파` 에서는 정문연 정순우.서울산업대 신연우.정문연 이종묵 교수, 국사편찬위원회 문숙자씨가, `진주문화권과 남명학파` 에서는 국민대 정만조.정문연 박병련.경상대 최석기.정문연 김학수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