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텔스타와 테이프 축구공 / 조현신(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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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스타와 테이프 축구공 디자인 결과물만큼 아름다운 디자인 여정을 위해 스포츠 경기에서는 모든 것이 너무도 생생히 살아 있다. 장대높이뛰기 선수가 맹렬히 달려가 아파트 2층 높이의 허들을 뛰어넘는 순간 우리 모두는 인간 육체가 지닌 한계의 해방과 함께 모든 인고의 시간을 보상받는 감격을 동시에 맛본다. 스포츠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이런 숨 막히는 열정과 매혹의 순간들을 경험하게 해 주는 것이다. 이러한 세계를 과학적으로 정교하게 다듬어 내고, 견고한 토대를 만들어 내는 보이지 않는 힘이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글 조현신
거의 완벽하게 디자인된 축구공의 얼굴 뒤에는 험악하고 마주하기 힘든 탄생의 비밀이 있었다.
과학적 디자인의 정수, 텔스타 축구공
텔스타가 ‘축구를 위한 최고의 기능적 디자인’을 선사했다면 축구공 테이프는 ‘축구를 통한 꿈과 희망의 디자인’을 선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글을 쓴 조현신은 현재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대학원에서 디자인 역사와 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의 일상에서 친근하고 낯익은 한국 디자인 역사를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근대기에 형성된 한국적 정서의 디자인화에 관심이 많다. 작년에 <감각과 일상의 한국 디자인문화사>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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