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미디어비평] 문 대통령 취임2주년 대담 진행자 태도 논란과 언론자유 / 조수진(교양대학) 겸임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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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 (FM 94.5) [열린라디오YTN] □ 방송일시 : 2019년 5월 18일 (토) 20:20~21:00 - 대담진행자인 KBS 기자의 태도 논란 [김양원 PD] [조수진 교수]
[김양원 PD] [조수진 교수] <김양원> [조수진 교수] 대담 전, 후 언론 기사들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에서 2주년대담을 키워드로 기사를 검색하면 5월 6일부터 13일까지 1주일 동안 676건의 기사가 검색됩니다. 문재인대통령과 2주년 대담을 함께 키워드로 검색하면 2746건이나 기사가 검색되는데요, 이 기사들의 검색 연관어중 가장 부각되는 것이... 국정에 대한 내용이라든지, 중요 사안이 아니라 다름 아닌 ‘송현정 기자’였습니다. 그날 그 대담을 진행한 kbs기자죠. 언론보도가 대부분 이러한 사안들을 많이 다뤘다는 겁니다. 송현정 기자, 태도논란, 독재자, 공격적...뭐 이런 단어들이 연관어로 나타납니다. (뒤 결과지 참고) [김양원 PD]
보수인사들 역시 진정한 기자의 모습이라며 칭찬했다라는 기사들도 있었구요, 조선일보 역시 대담에 앞서 ‘정부의 홍보방송으로 흐를 것’이라고 비판했으나 대담 이후 11일자 보도에서는 ‘대담 진행한 기자에 공격 퍼붓는 문팬’ 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반면, 미디어오늘은 내용과 형식이 아쉽다는 내용(경향)과 kbs가 보수언론이 주장하는 kbs는 정권홍보방송이란 프레임을 너무 의식한, 그러니까 조선일보와 보수세력을 의식해 언론의 역할을 다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오른쪽 기반의 질문만 던진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실었습니다. [김양원 PD] [조수진 교수] [김양원 PD] [조수진 교수] 알버트 메러비언이라는 미 학자는 비언어적 그러니까 목소리, 표정, 태도 이런 것들이 전체 93%를 차지할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합니다. 청중이 태도나 표정에서 읽어지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점들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셜리 비아지(Shirley Biagi)라는 학자는 <저널리스트를 위한 인터뷰 가이드>에서 ‘질문은 날카롭게 하되 그 질문이 좋은 답변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번 대담에서는 표정만 날카롭고 내용은 날카롭지 못한데다 억지로 날카로움을 더하려 무리한 단어나 끊고 들어가기를 했다는 지적입니다. 국민들이 과거와는 달리 유튜브, 팟캐스트, 외국방송 등을 다양하게 경험하고 몰입도 하면서 대담, 토크 관련 경험이나 감각에서는 방송기자를 얼마든지 앞서간다는 것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양원> [조수진 교수] [김양원 PD] [조수진 교수] 가장 신뢰하는 언론으로는 1위가jtbc 2위가 kbs, 3위가 ytn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옥스퍼드대 로이터저널리즘 연구소의 연구에서도 한국의 뉴스 신뢰도가 25%대로 조사대상 37개국 중 2년 연속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양원 PD] [조수진 교수] [김양원 PD] 언론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이유, 스스로 만들고 있진 않은지 언론의 바람직한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수진 교수] [김양원 PD]
출처: https://www.ytn.co.kr/_ln/0101_201905201352476555 ※ 이 기사는 '뉴스콘텐츠 저작권 계약'으로 저작권을 확보하여 게재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