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아침광장] 2022년 카타르 월드컵과 FIFA의 정치화 / 박창건(일본학과)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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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건 국민대학교 일본학과 교수 스포츠가 정치를 경계하는 이유는 스포츠 그 자체의 정신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30억 세계 축구팬들로부터의 사랑을 받는 월드컵은 가장 정치화되기 쉬운 지구인의 스포츠 축제로 변질되어 버렸다. 왜냐하면 월드컵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글로벌 뉴스가 쏟아지는 이벤트를 상업적으로 발전시키려는 FIFA의 정치화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22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은 개최국을 카타르로 무리하게 결정하면서 전통적인 대회 기간인 6~7월이 11~12월로 사상 처음 변경되었다. 2022년 11월 2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타르에서 개최되고 있는 월드컵은 아랍권뿐만 아니라 이슬람권에서 열린 첫 번째 대회로서 카타르의 발전, 개혁, 진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어울리지 않게 개최지 선정과정부터 개최 후까지 역대 어느 월드컵보다 뜨거운 정치 논쟁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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