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아침광장] 일본 ‘다케시마(竹島)’의 날 조례 제정의 기원 / 박창건(일본학과)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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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건 국민대학교 일본학과 교수
한일 양국의 언론들은 2005년을 기점으로 매년 2월이 되면 독도 문제를 한일 간의 현안만이 아닌 영토문제로 인식하여 보도하는 기사들을 앞다퉈 쓰고 있다. 그 출발점은 일본 시마네현이 제정한 ‘다케시마(竹島)’의 날 조례로부터 기인한다. 주지할 것은 2005년 ‘다케시마(竹島)의 날 조례 제정’ 이후부터 독도 문제가 한일 양국의 중앙 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의 갈등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는 사실이다. 이는 독도 관련 정책들은 시마네현의 ‘대중영합주의’와 ‘지방정치의 논리’가 결합돼 영유권 문제를 표면화시키는 분쟁의 정치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이러한 분쟁의 정치화는 시마네현이 ‘다케시마(竹島)’의 날 조례 제정을 수립하는 명분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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