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한국 정치의 몰염치 / 장승진(정치외교학과)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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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한국일보 자료사진
우연한 기회로 신문에 글을 싣기 시작한 지도 벌써 2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물론 한갓 책상물림의 글이 현실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오리라는 순진한 기대로 시작한 일은 아니었다. 그저 정치를 분석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던 학자의 입장에서 벗어나, 좀 더 가볍고 격식 없이 한국 정치라는 가상의 대화 상대에게 말을 건다는 느낌으로 어쭙잖게 지면을 채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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