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신입 사원의 적극성 일깨워 주기 / 이은형(경영학부)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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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수업을 하다가 크게 당황한 적이 있다. 강의실에 있는 컴퓨터와 빔프로젝터를 켜서 자료를 띄운 후 10여분 학생들을 바라보며 강의를 진행했다. 열정적일수록 스크린에 띄운 자료를 돌아보지 않고 학생들과 눈을 마주치는 데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잠시 뒤돌아서서 강의자료를 바라보는 순간 ‘헉’ 숨이 멎었다. 스크린이 내려와 있지 않아 강의안이 칠판에 바로 투영되어 있었고 제대로 읽을 수 없는 상태였다. 아, 어쩐지 학생들의 표정이 뭔가 미묘하더라니. 그날 이후, 강의를 시작하면서 세팅을 꼼꼼하게 살피는 버릇이 생겼다. 하지만 더 큰 교훈은 바로 학생들의 적극성을 일깨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각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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