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진정한 혁신, 경계 넘어서는 용기에서 시작된다 / 김재준(국제통상학과)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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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는 섞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극적으로 실현된 도시가 서울이다. 광화문광장에 서면 북쪽으로는 경복궁과 북악산이 만든 역사와 자연 풍경이, 남쪽으로는 현대 고층 빌딩이 만든 스카이라인이 펼쳐진다. 두 이질적 풍경이 만나 섞이는 순간 서울만의 독특한 정체성이 태어난다.
21세기 창조성의 핵심은 ‘섞기’
독일 베를린 한 건물. 과거 구조를 두고 겹쳐 짓는 방식으로 디자인한 덕분에 스타일 믹스가 드러난다. [김재준 제공]
서울은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힙한 도시가 됐다. BTS 음악, 봉준호 영화, ‘흑백요리사’ 음식, 젠틀몬스터 디자인이 만든 새로운 문화적 결이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홍대 앞과 이태원, 성수, 을지로에서는 매일 새로운 실험이 이뤄진다. 세계적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샤넬도 서울에서 영감을 찾을 정도다.
‘채식주의자’로 상상 실험하기
김재준 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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