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국민대 웹진 uniK vol.9 - 헬로우월드]뉴욕을 즐기는 새로운 시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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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가보기 전에는 미드 <섹스 앤 더 시티>라든가 뉴욕을 배경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의 로맨틱한 장면들로만 뉴욕을 판단했었다. 화려한 패션, Sky Scrapper라 할 만한 고층 빌딩, 불빛 찬란한 레스토랑들... 그래서일까. 그 비용을 어찌 감당하랴 싶어 감히 여행계획을 세우지 못했던 곳이 바로 뉴욕이다. 돈이 너무 들 테니 감히 엄두도 낼 수 없다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뉴욕생활을 해 본 후, 그간 뉴욕을 향하는 문 한번 제대로 두드려보지 못했던 내가 얼마나 한심한 위인인지 알게 되었다. 무엇이든 행동으로 옮기는 자는 용기 있는 자들이다. 열어라! 원래 길이란 것은 하나도 아니고, 찾아보면 많은 법. 개인적으로는 뉴욕에 살면서 도시의 생리를 이해하게 되었다. 도시는 겉으로 보기에 부자들을 위한 공간과 상점들만이 즐비한 듯하지만, 구석구석 뒤져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과 상점들도 많다는 사실이다. 이 말은 형편이 허락되는 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다는 말이다. 도시를 사는 다양한 계층들은 다양한 삶의 층위를 가지며 살아가고 있으니까. 뉴욕은 어떤 매력이 있는 곳인가? 첫째, ‘역동성’, 역동적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도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맨해튼 거리를 걷다 보면, 그 수많은 인파와 그들 걸음의 속도, 열기 속에서 '역동성', '에너지'라는 표현을 절로 떠올리게 될 것이다. 둘째, 이 역동성은 사실 ‘젊음’에서 온다는 사실. 차분하고 정적인 도시들은 대부분 노화된 도시인 데 반해 역동적이고 변화무쌍한 도시는 그만큼 젊은 도시라는 말이 된다. 실제로 뉴욕을 찾아 들어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젊은이들이며, 그들은 이곳에서 과감히 모험에 도전하고, 꿈을 실현한다. 그들은 뉴욕 곳곳에서 서로 만나고, 소통하는 가운데 새로운 것을 생산한다. 셋째, 뉴욕은 ‘문화적’ 도시다. 뉴욕 곳곳은 문화의 향연으로 매력이 넘친다. 거리에서도, 공원에서도, 도서관에서도, 지하철에서도, 낮과 밤을 막론하며 새로운 문화를 실험하고 전시한다. 젊은이들이 생산하는 문화는 권위적이지도, 고답적이지도 않고 새로우며, 과감하고, 기성세대들에겐 도전적이다. 이것이 유럽과 다른 뉴욕이 가진 매력이다. 넷째, 뉴요커들은 뉴욕을 즐기는 나만의 방법을 알리고자 글을 쓰고, 소통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뉴욕을 즐길 수 있는 수많은 방법과 만날 수 있다. 이 방법들을 토대로 나만의 뉴욕 즐기는 비법을 찾아보자.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레스토랑이라고 얕잡아봤다간 오산. 뉴욕의 Vegan 레스토랑은, 단순히 우리가 생각하는 채식 위주의 식단만을 제공하는 곳이 아니다. 이곳은 채식이자 Soul Food, 다시 말해 흑인들이 좋아하는 닭튀김 요리가 주를 이루는 레스토랑이다. 그렇다면 닭고기를 쓴단 말인가? 당연 아니다. Fake Meat을 쓴다. 그러나 ‘버팔로 윙’도 보기엔 닭 날개 그대로고, 맛도 뉴요커들의 평가에 따르면 완벽. 이 집 추천 메뉴는 ‘버팔로 윙’과 ‘creole soul chicken’. 뉴욕식 vegan food에 한번 도전해보라~ 앞서 언급한 뉴욕 타임즈 시티 섹션 ‘Frugal Traveler'에 소개된 레스토랑에 하나. 특히 레스토랑 비평가인 루스 레이셜(Ruth Reichl)로부터 별을 두 개나 받은 곳으로 유명. 뉴욕에서 꽤 알려진 한국 레스토랑. 맛과 분위기는 일품. 음식 값이 다소 비싸다. 레스토랑 한가위를 가격 때문에 갈 수 없다면, 이곳을 한 번 들러봐라. 비슷한 메뉴와 합리적 가격, vegan들을 위해선 손색이 없는 곳이다. 인테리어도 좋고, 우리의 전통 차를 즐기기에 적격이다. 잡지형식으로 vegan들이 관심 가질 만한 뉴스, 새로 문을 연 vegan 레스토랑, 여행, 채식 레시피 등이 사진과 함께 보기 좋게 꾸며져 있다. 육식을 하지 않는 vegan 들을 향해 소가 웃는 사진으로 대문을 장식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지역별 vegan 들이 이용할 레스토랑과 store를 찾기 쉽게 만든 검색사이트다. 여기에서는 활성화된 vegan community도 만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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