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2011년도 국제공익광고제 금상 수상자 강지성(사회학과 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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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날달걀을 깨서 세워 놓았을 때, 그걸 지켜보던 사람들의 기분은 이런 것 이었을까? 이번 국제공익광고제에서 '내복약'이라는 작품으로 학생부문 1위 '금상'을 받은 강지성 학생의 작품을 보고 든 생각이다. 내복과 약을 합쳐 놓은 '내복약'이 가진 의미가 참 단순하다. 한 번 보고나면 쉽게 잊히지 않는다. 심지어 다시 보고 싶다. 그는 과거 독도아카데미 운영진 팀장부터 현재는 이제석 광고연구소 재능기부센터에서 자신의 능력을 나누고 있는 멋진 청년이다. 그가 유독 공익광고에 열정을 쏟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를 찾아 직접 물어보았다. 전공이 사회학이다. 어떻게 처음 광고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가? 광고를 생각하면 심장이 뛰고 설레는 그런 사람인가? 광고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그런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 공모전으로 처음 수상한 작품은 무엇인가? 공모전을 준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혼자 또는 팀을 구성해서 작업을 하는 것은 각각 어떤 장단점이 있는가? 출품을 하기 위해선 포토샵이라든지 어느 정도 컴퓨터 관련 기술이 필요한데, 혼자 익혔다고 들었다. 좀 대단하다. 어떻게 연마했나? 졸업생이라 공모전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취업에 대한 고민은 없나? 이제까지 만든 작품들 중 '아, 이건 내가 생각해도 정말 기발하다'라고 느낀 것이 있다면? 첫 수상도 기뻤겠지만, 이번 국제공익광고제에서 금상을 거머쥐었을 때의 심정은 남다를 것 같다. 이제석 광고연구소 재능기부 센터에서는 현재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 독도활동도 그렇고, 왜 공익광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마지막 학기를 어떻게 마무리 했나?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가 내뱉은 '토익 점수 없이 취업하기'는 하늘에서 별따기 보다 더 어렵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기도 잠시. 인터뷰 후 그가 보내온 작품들을 보니 왜 그런 꿈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곧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 시안 작업을 마쳐 놓는다는 그의 말에 참 성실하다고 느꼈다. 비록 공모전을 시작한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서너 개의 상을 거머쥔 강지성 학생. 그의 광고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이 그 바탕이 된 것이다. 언젠가 길거리에서 그의 광고물들을 질리도록 보게 될 날을 그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