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직업의 세계] 변리사는 기술에 권리를 부여하는 직업 / 김미령(전자공학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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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내 그녀가 한 말은 결국 ‘공부 열심히 하세요’로 집약할 수 있었고, 헤어질 때도 그녀가 기자에게 한 말은 “공부 열심히, 학교생활 잘하세요!”였다. 김미령 씨는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는 시간이 하루하루 행복했다고 말했다. 지난 수험생활을 이야기하며 초롱초롱 빛나는 그녀의 눈에서, 그 진심이 기자에게까지 느껴졌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 몇 년씩 준비해도 떨어지는 사람이 태반인 시험공부가 어떻게 재밌을 수 있는 거지? 정장차림의 발걸음 바쁜 직장인들이 가득한 신사동의 어느 카페에서, 수습기간을 떼고 변리사 2년차에 접어든 김미령(전자공학04) 씨와 그녀의 이야기가 듣고 싶은 기자가 마주 앉았다.
변리사라는 직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지 궁금하다. 변리사라는 직업을 한 마디로 정의 내린다면?
시험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시간이 분명 있었을 텐데……. 변리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그렇다면, 재수 시절이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 공부가 재밌고 즐거웠다고 하니, 왠지 김미령 씨는 긍정적인 사람일 것 같다. (웃음) 그렇다면, 후배들에게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한마디 해 달라. 3년 뒤, 5년 뒤에 김미령 씨는 어떤 모습이었으면 하나?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문득 책에서 읽은 마시멜로 이야기가 생각났다. 달콤한 마시멜로, 사람들은 이 마시멜로를 금방 먹어버린다는 게 문제다. 지금 이 유혹만 넘기면 나중엔 훨씬 많은 마시멜로를 먹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부도 마찬가지다. 김미령 씨가 변리사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도 놀고 싶은 현실의 유혹을 참아내고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국민*인들이 지금 기다리고 있는 마시멜로가 궁금하다. 기자도 훗날 많은 마시멜로를 먹기 위해 지금은 힘든 것쯤 조금 참아보겠다고 결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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