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발레리노를 사랑한 비보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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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쥐고 있던 것을 놓는 일, 그리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것 모두 쉽지 않은 결정인 만큼 거쳐야할 문턱이 많다. 이번 '그 사람을 찾습니다'는 이 모든 관문을 통과한, 영화 속 빌리와 다르지만 같은 길을 걷는 이를 만났다. 비보이였던 우만제 학우는 발레리노를 꿈꾸며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12학번으로 재학 중이다.
Q. 비보이와 발레리노의 공통분모는 '춤'이다. 누가 봐도 춤에 흥미와 재능이 있을
것 같다. 춤을 시작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 Q. 비보이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다면
무엇인가? Q. 비보이를 내려놓고 발레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나? Q. 아직 우리 사회에서도 발레가 여자가 주를 이루고 있는 분야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그렇기에 주변에서 반대가 없지 않았을 것 같다. 더군다나 비보이를 했었기 때문에. 주변에서 반대는 없었나?
Q. 앞서도 얘기했지만 발레와 비보잉은 춤으로 봤을 땐 같은 영역이지만, 그 속성은
전혀 다르다. 둘 다 직접 겪었기에 그 차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 같다. 본인이 느낀 둘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Q. 운동선수들도 자세를 유지하기 하루에 꼭 몇 시간씩은 운동을 한다고 하더라.
하루에 연습을 얼마나 하나? Q. 발레를 하면서 언제 보람을 느끼나? Q. 발레에 많은 종류의 작품이 있다. 특별히 욕심나는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 Q. 발레리노로서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그의 발레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아직은 멀게만 느껴진다던 그가 하고픈 역할들이 가까운 미래에 올 것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었다. 그는 만족하지 않는 발레리노가 되고 싶어 했다.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 멈추지 않는 다는 것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따르는 고통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마음가짐이 그것을 방증했다.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는 춤이 좋았다. 빌리는 국립발레학교 입학 오디션에서 "춤을 출 때 어떤 기분이 드나"는 질문에 "모르겠어요. 그냥 기분이 좋아요.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지만 한번 시작하면 모든 걸 잊게 되고 사라져 버려요. 사라져 버리는 것 같아요. 내 몸 전체가 변하는 기분이죠. 마치 몸에 불이라도 붙은 느낌이에요. 전 그저 한 마리의 나는 새가 되죠."라고 말했다. 인터뷰 동안 그는 스스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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