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경력개발센터 면접캠프> 꼭 가고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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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사람으로 북적이던 광화문대로가 텅 빈 화창한 일요일 아침. 저마다가 못다잔 잠을 보충하고, 일에서 한 뼘 떨어져 쉼표 하나를 찍는 일요일, 한국생산성본부는 휴일은 잊은 국민*인들로 가득했다. 바로 국민*인들이 꿈을 좇는 것을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경력개발센터에서 주최한 2012 하반기 면접캠프에서 참여하기 위해서다. 한국생산성본부 대학인재양성사업팀과 공동 진행된 이 캠프는 취업을 앞둔 고학년 학생들에게 채용시장의 동향을 살피게 하고 트렌드 이해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취업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적이다. 일요일까지 반납한 열정적인 국민인들을 위해 각 유형을 한 번씩 다 경험할 수 있도록 조 편성이 짜여졌다. 긴장감을 더하기 위해 비슷한 성향, 원하는 직종에 따라 조를 배치했다. 그들이 들어간 방 안에선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옆에 꼭 달라붙어 밀착취재를 해봤다! 함께 들여다보자!
// 토론면접 원 포인트로 한 명 한 명에 대해 몇 번 발언을 하였는지 횟수를 알려주고 칭찬도 해주고 시선, 자세 등 고쳐야할 점도 일일이 일러주었다. 면접관은 토론에서 사회자가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면 사회자를 자청하고 나서는 것을 권했다. 허나 그 선택에 당연히 책임은 따른다. 사회자 노릇을 하겠다고 손을 들어 놓고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할 시엔 자칫하다간 팀 모두가 탈락할 수 있는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반대의 경우엔 엄청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으니 평소에 토론하는 습관을 가지며 스스로가 사회자가 되서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면접관은 말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꼽은 것이 바로 '경청'이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듣기 보단 말하기를 좋아한다. 듣는 자세는 배려다. 말할 때처럼 들을 때 역시 상대방과 눈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의견을 준비하기 위해 쓰는 데에 너무 집중하다 보면 면접관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없음을 명심해야한다고 면접관은 조언했다. 한 지원자가 '발언을 많이 할수록 좋은 것인가'를 물었다. 면접관의 대답은 '그렇다'였다. 아무래도 눈에 띌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 발언이 논리를 가져야 하고 적당한 선에서 이뤄져야 함은 당연하다. 그리고 이어 면접관이 '토론에서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라고 알려준 것들을 정리하자면 상대방 의견 정리로 말을 시작할 것, 자기소개 할 것, 주제를 벗어나지 않도록 계속 상기시킬 것, 의견과 의견 사이 3초간의 침묵을 활용할 것. 면접관이 조언해준 것들은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아니다. 평소 숱한 연습 끝에 숙달되고 내 것이 되었을 때 제대로 발휘될 수 있는 것들이다. 면접에 참여한 정기현 학우는 "실전에 도움이 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태도가 중요하다고 많이 깨달았습니다."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됐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날 면접을 함께한 이들과 토론 면접을 준비하는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경력개발센터 스터디 룸을 활용하는 법은 어떨는지.
// 인성면접 면접이 끝난 후 인성면접 역시 토론면접 때와 마찬가지로 원포인트 레슨이 이어졌다. 말 표현법도 세세하게 지적해주며 능력적 면의 강점은 더 살릴 것을 주문했다.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유지하던 학생에겐 칭찬이 돌아갔다. 인성면접에서 면접관들이 강조했던 것을 정리해보면 전문적 용어를 쓸 것, 결론부터 말하고 이야기를 이어나갈 것, 눈을 보고 말할 것, 지원하는 목표를 명확하게 할 것을 주문했다. 또 10년 후 커리어 플랜을 짜두면 면접에 임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했다. 사실 지원자들의 흔히 말하는 스펙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이 회사에 왜 들어가야 하는가'가 중요하다. 남들과 차별화해야할 지점이 바로 여기다. 내가 왜 하고 싶은지 뒷받침 할 수 있는 사례가 필요하다. 그에 대한 답이 없다면 더 생각하고 더 고민해야한다. 김선국 학우는 "면접이란 걸 처음 해봤는데 너무 떨렸어요. 그래도 이렇게 긴장하는 것도 또 분위기를 겪는 것도 경험이라 생각합니다."라며 면접 소감을 밝혔다. 김한별 학우는 "사전 준비가 부족했던 걸 많이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전면접 전에 긴장감을 줄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며 면접을 통해 반성의 시간을 가지는 국민*인도 있었다.
// PT면접 면접관이 시작을 알리자 저마다 A4용지에 그야말로 '폭풍' 써내려갔다. 골똘히 생각을 정리하고 PT용 종이에 써내려갔다. 얼마나 집중했는지 침묵의 공기가 면접장을 꽉 채우고 있었다. '5분 남았습니다'란 면접관의 말에 써내려가는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국민인들은 주로 자신이 입사하고 싶은 회사와 접목시켰다. 국민*인들의 어떤 간절함이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했다. 해당 회사에 대한 철저한 공부가 선행되어야 할 수 있는 PT들이 이어졌다. 국민*인이 지금 바로 입사해도 무방할 만큼 그 회사에 대한 연구가 선행돼있었다. 모두가 PT를 무사히 마치고 면접관의 코멘트가 이어졌다. 면접관은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PT용지에 함축적 용어를 쓸 것을 권했다. 또한 사람은 말로 소통하지 않는다며 표정, 제스춰가 설득력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한다고 강조했다. 시선을 한 곳에만 집중하지 말고 여러 군데 분산시킬 필요도 있다고 한다. 면접관이 여러 명이기에 그렇다. 다만 허공을 봐서는 안 된다. 가급적이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산만해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만약 어떤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PT라면 기업의 문제점은 짧게 언급하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면접관도 사람이다 보니 자신들의 회사를 나쁘게만 말하는 것을 처음엔 용인하겠지만 반복한다면 기분이 나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통계를 인용하고 구체화한다면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신뢰성을 높일 수 있고, 얼마나 사회에 관심이 많느냐는 척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통계 관련 자료는 해당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면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지식이기도 하다. 또 아이디어를 낼 땐 실현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참신한 것도 좋으나 터무니없는 의견을 내놓는 다면 감점요인이 되기 쉽다. 보기엔 빨갛게 익어 맛깔스러우나 먹을 수 없는 사과라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면접관들도 국민인들의 이런 열정을 높게 샀다. 한 면접관은 "참여율이 저조할 수 있는 날씨 좋은 일요일에 기꺼이 반납한 국민인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런 자리에 나왔다는 거 자체가 성실함을 증명하기도 한다. 이 날 참석한 국민대 학생들은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또 그러길 빌겠다."라고 국민인들에게 응원을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아침 9시에 시작한 면접캠프는 해가 뉘엿뉘엿 질 즈음에서야 끝이 났다. 다들 녹초가 되어 있었지만 교육을 끝마친 후라 그런지 어느 정도 성취감에 젖어 있는 모습도 보였다. 김지수 학우는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어요.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할지, 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어느 정도 갈피를 잡은 것 같아요. 실제 같은 분위기 속에 있다는 것 자체가 제가 성장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봐요. 인성면접이 특히 좋았어요. 제 약점이 뭔지 확실히 알 수 있었거든요. 오늘 좀 빡빡한 일정이긴 했는데 욕심 같아선 더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앞으로 경력개발센터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려고요." 김정화 학우는 "이 정장을 입고 실제로 기업의 면접장에 들어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들은 조언을 바탕으로 고쳐서 실전에선 더 잘하고 싶어요.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신 학교에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학교에 감사를 전했다. 경력개발센터와 면접캠프를 공동 진행한 한국생산성본부 대학인재양성사업팀의 조용기 팀장님은 "적극적은 참여에 힘입어 면접캠프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었다. 면접이 복잡해지고 구조화된 면접을 원하기 때문에 한걸음 면접에 임하는데 있어서 큰 경쟁력을 가질 거라 생각합니다. 하반기 채용에서 국민대 학생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 국민인들이 걸어갈 길을 응원했다. 이 프로그램을 총괄했던 경력개발센터 인영실 팀장님은 "긴 시간동안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면접장에 직접 참관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생들이 조금씩 변하는 게 보였어요. 그걸 보면서 정말 기뻤습니다. 행사 준비한 입장에서 뿌듯하다. 앞으로도 이 소중한 기회가 많은 학생들이 누렸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 참여자는 아니었으나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면접캠프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란 감탄사를 자아낼 만큼 좋은 기회였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채용을 담당하는 기업 관계자를 만나볼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 경력개발센터는 이와 유사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국민인들을 위해 '5분 대기'하고 있다. 늘 경력개발센터 홈페이지를 주시하도록 한다면 이 황금 같은 기회들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경력개발센터에서 보내는 E-mail을 그냥 지나치지 말자. 그곳에 다 이런 주옥같은 기회들이 담겨 있다. 기회가 코앞에 와있더라도 내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그 기회라는 풍선은 내 손에서 벗어나 구름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 기회가 왔을 때 잡기 위해 경력개발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꽉 붙잡기 위한 '준비'를 해보자. 경력개발센터도 언제나 국민인과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 앞으로 한 발짝 나아가기 위해선 우린 여기서 무엇을 고치고 가야하는 것인지를 알아야만 한다. 아무리 스스로가 준비가 완벽하다한들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면접캠프나 경력개발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그 불확실성을 줄여 나간다면 꿈에 다가가는데 있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면접캠프라는 경험은 취업전선에서 고통 받는 국민인들에게 더없이 좋은 처방전이 된다. '그대 계속해서 가라, 그러면 어딘가에 닿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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