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칭찬합시다 #6] 국민*인, 볼라벤 피해 현장에 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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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고된 일임에도 불구하고 밝고 즐겁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며 저희 농민들은 희망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고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얼마 전 태풍 볼라벤 으로 인해 뒤집어진 충남 한 마을에 국민대의 젊은이들이 찾아들었다. 이들은 한국원자력문화재단 'NUCLENERGY' 서포터즈들로, 재단의 지원을 받아 타 학교 학생들과 연합하여, 자발적으로 피해지역을 찾아 왔다고 한다. 비록 1박 2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들의 활동은 어르신들께 일손보다 더 소중한 희망을 주고 돌아왔다고 한다. 이에 고마움을 표현하시고자 충남 논산시 광석면 산동리 마을의 새마을 지도자이신 강신재 어르신께서 지난 9월10일, 국민대학교 총장님께 손수 감사편지를 써서 보내주셨다. 위의 대목은 그 감사편지에 쓰인 한 구절이다. 이 편지의 주인공인 국민*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자.
Q. 볼라벤 태풍 피해 복구 봉사를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Q. 서포터즈 단체가 봉사를 하게 된 계기 말고도 개인적으로 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아요! 각자 무엇 때문에 봉사에 참여하게 된 건지 궁금합니다! 윤승환( 기계자동차 07) - 지난 2년 반 동안 여러 가지 분야에서 봉사를 해왔지만, 정작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곳에서 일해본적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맡아서 해온 일들은 대부분 안마, 말동무, 학습지도 같은 것들이었거든요. 그래서 이 번 기회에 당장 일손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드리고 싶었습니다. 김수영 (신소재 07) - 고향이 전라도인데, 나중엔 도움을 많이 받아 복구가 많이 되었지만, 처음엔 피해가 정말 심각했습니다. 피해 정도를 알기에 제가 서울에 있었지만, 태풍피해를 남 일처럼 생각할 수가 없었죠. 남부지방은 그나마 많은 도움을 받아 다행이지만, 중부지방은 그런 피해를 입고도 도움조차 많이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안타까운 마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김정은 ( 발효융합 10) - 어느새 3학년인데 농활 한 번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늘 한 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그러던 중 태풍 피해로 고통 받는 농촌을 찾아 일손을 도와드리자는 얘기를 듣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그 지역의 상황은
어떠했나요?
Q. 어떤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Q. 말씀을 들어보니, 힘을 많이 쓰는 일을 주로 하신것 같은데, 많이 힘드시지
않으셨나요? 뭐가 가장 힘드셨나요
Q. 그 곳에서 봉사를 하고 어르신들을 도우며 어떤 것들을 느끼셨는지
궁금해요!
얼마 전 도그빌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그 영화 속에서는 마을사람들이 평화롭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같은 공간에서 끔찍하게 한 사람의 인격을 짓밟는 범죄가 자행되고 있는 모습을 그린다. 같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그 영화 속 사람들은 범죄가 일어나는 줄도 모른 채 당장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생활을 하기에 여념이 없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도그빌의 그 장면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우리는 모두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둔감하고 무관심한 것은 아닐까. 어쩌면 우리의 일이 아니라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를 만들어 놓았는지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