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Back to the 20s #4] 백인경 교수님이 들려주시는 청춘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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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완연한 가을이 느껴지는 캠퍼스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교육과학 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 연구재단에서 주관한 2012년 기초연구 우수성과(교육과학기술부 R&D 사업 대표 성과)에 식품영양학과 백인경 교수님이 선정되었다는 것이었다. ‘한국인의 음주량과 관련된 유전자 발굴 연구’ 이며, 이번 연구는 음주량과 전장유전체 정보와의 관련성을 세계 최초로 보고한 연구로 의미가 남다르다고 한다. 교수님을 직접 만나뵙고 현재에서 출발해 교수님 20대 시절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식품영양학과인데 연구 주제가 생명과학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걸 보면 다양한 분야에 접목 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교수님께서 주목하고 계시는 특별한 분야는 어떤 것이 있나요?
20대 때 경험해보셨던 것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펜싱동아리라고 하니 매우 의외인데요, 열정을 가졌던 또 다른 활동이 있다면요? 대학생들은 매일 전공을 살려서 취직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하곤 하는데요. 교수님게서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셨었는지 이야기 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사실 대학생들한테 취업이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이야기인데요. 그렇다면 교수님이 20대 셨을때에 가장 큰 고민과 해결방법 무엇이었나요?
제가 신입생들에게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대학시절 모두에게는 여덟 번의 방학이 있습니다. 한 번의 방학 마다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봉사활동이나 인턴쉽, 혹은 관련된 외부 활동들을 하나씩 꼭 해보길 바랍니다. 표준화된 점수보다는 학생들의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서 쌓인 경력이 진정한 story-telling이 가능하게 한다고 생각하고 국민*인들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이미 여러차례 지나 버린 방학들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보게 되었다. 항상 용두사미로 흐지부지하게 보내버린 시간들을 되돌릴 수 없다는 데에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앞으로 남은 방학들이라도 알차게 보내야 겠다는 의지가 불끈 샘솟는 것만 같았다. 나만의 이야기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면 지금 당장 오늘 하루부터 의미있게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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