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국민대, 공연예술학부 연극 전공 졸업공연 <갈릴레이의 생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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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ife of Galileo, <갈릴레이의 생애>라는 공연의 소식을 알리는 포스터가 캠퍼스 곳곳에 붙어있다. 나도 모르게 쳐다보게 되는 세련된 디자인의 포스터는 개강 첫 주의 분주한 국민*인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포스터를 좀 더 유심히 보니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의 제15회 졸업공연을 알리는 내용이다. 이제 막 새학기가 시작되어 강의 시간표와 밀고 당기기를 하느라 바쁜데 졸업공연이라니, 생소하기만 하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포스터 속 연극이 궁금해진다. 그런 당신에게 한 편의 연극을 소개해주겠다. 자, 그러면 9월 3일을 첫 공연으로 시작된 공연예술학부 제15회 졸업 공연 <갈릴레이의 생애>를 기사를 통해 관람해보자!
<갈릴레이의 생애>는 독일의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희곡으로, 16~17세기 유럽의 과학혁명의 중심인물이었던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lei, 1564~1643)가 지동설을 주장하며 큰 논쟁과 맞서게 되지만 끊임없는 논쟁 속에서도 자신의 연구를 계속 수행하는 이야기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심도 있는 논쟁 속에서 그 논쟁을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를 흥미롭게 조명할 뿐만 아니라 과학과 종교, 지식과 권력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릴레이의 인간적 고뇌와 갈등을 가감 없이 다룬다. 현실주의자이면서 동시에 열정적인 연구 정신으로 충만한 과학자이기도 한 갈릴레이를 통해 진리를 향한 과학자의 태도, 지식과 가치의 유용성, 학문의 정치적, 사회적 책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정치 교훈극이다.
공연예술학부의 제15회 졸업공연인 <갈릴레이의 생애>는 예술관 대극장에서 진행되었다. 9월 3일부터 9월 6일까지 하루에 한 회씩 무려 네 차례에나 걸쳐 공연되는 이번 연극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석이 매진될 만큼 큰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특히 <갈릴레이의 생애>는 이번 2016학년도 수시 2차 지정 작품으로 선정되어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를 준비하는 입시생들이 공연도 즐기면서 입시 준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이었기 때문에 입시생들도 많은 발걸음을 하였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로 구성된 연출과 출연진은 프로 못지않은 실력으로 무대를 꾸려 관객에게 선보였고, 후배들은 조명이나 음향 효과 등 각각의 분야에서 선배들을 열심히 도와 더욱 빈틈없는 공연을 만들었다. 선배들과 후배들의 궁합 좋은 시너지 덕에 이번 <갈릴레이 생애>는 매우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1부와 2부 중간 인터미션 15분까지 하여 장장 3시간 동안 진행되었던 <갈릴레이의 생애>의 9월 3일 첫 공연은 관객들의 많은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마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성은 지난 4년의 학부 생활 동안 몰라보게 성장한 학생들의 모습을 향한 것이었을 것이다. <갈릴레이의 생애>는 학생 배우들에게 어려운 과제로 다가왔을 것이 분명하지만, 학생들의 도전 정신과 진심 어린 열정과 노력이 밑바탕이 되어 또 다른 시선으로 재해석 된 더욱 다채롭고 색다른 깊이의 작품으로 재탄생될 수 있었던 것이다.
Q. 이번 졸업 공연에서 연출가를 맡으셨는데, 첫 공연을 마치신 소감이 어떠세요?
Q.<갈릴레이의 생애>가 이번 2016학년도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지정 희곡으로 선정되었는데, 입시생들에게 조언을 줄만한 게 있다면?
Q. 그렇다면 이번에는 졸업을 앞둔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Q. 학부 생활을 장식하는 졸업 공연에서 주인공으로 공연을 선보인 소감이 어떠신가요?
Q. 혹시 갈릴레오 갈릴레이 역할을 하면서 이 연극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장면이 있으신가요?
Q. 졸업을 앞둔 선배로서 학부 내의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Q. <갈릴레이의 생애>를 어떻게 보러 오시게 되었나요?
Q. 졸업 공연을 보는 게 입시에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셨나요?
Q. 그렇다면 공연을 보고 난 소감이 어떠신가요?
졸업 공연까지 마치고 이제 이번 졸업생들은 졸업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게 되었다. 학부 생활은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그들의 연기 예술의 길은 이제 막 초입에 들어서는 것이다. "학문의 유일한 목표는 인간 현존의 노고를 덜어 주는 데에 있다고 생각하네."라는 갈릴레이의 말처럼 그들의 연기 예술이 우리 사회가, 우리의 세상이 풍요로워지게 하는 갈릴레이의 지동설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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