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성곡 도서관에서 흘러 나오던 아름다운 선율, 성곡 브런치 콘서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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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콘서트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성곡 도서관 로비에 마련된 객석은 벌써 가득 차있었다. 점심시간과 겹쳐 배고픔을 느낄 수도 있는 시간대였지만 관객들이 부담 없이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로비 한편에는 다과가 마련되어있었다. 곧이어 낮 12시 정각부터 이번 행사를 진행한 국민대 예술대학 음악학부장 윤철희 교수의 환영 인사와 함께 성곡 브런치 콘서트가 시작되었다. 예술대학 음악학부 이선경 교수와 윤철희 교수의 Mowart – Piano Sonata for 4 hands in D Major K.381 피아노 듀엣과 윤철희 교수의 피아노 독주 Liszt – Schumann Widmung, List – Verdi Rigoletto Konzert – Paraphrase 연주가 진행되자 관객들은 음악의 선율에 점점 빠져들어갔다.
피아노 선율에 심취해 있을 무렵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바이올린이 등장하였다. 음악학부 김성혜 교수의 J.Massenet – Meditation de Thais 바이올린 독주에서 바이올린 특유의 통통 튀는 현의 가락과 탄력 있는 음색이 돋보였다. 도서관에 남아있던 몇 명의 학생들도 복도 쪽으로 나와 잠시나마 클래식 음악과 함께 색다른 휴식을 즐겼다. 뒤이어 Beethoven의 Violin Sonata No.9 in A Major “Kreutzer”의 피아노와 바이올린 협조가 이어지고, 이 연주를 마지막으로 성곡 도서관 콘서트 현장의 음악의 향연은 성화와 같은 박수와 함께 마무리되었다. 이날 성곡 도서관에 울려 퍼진 감미로운 멜로디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흠뻑 적셨다.
Q. 성곡 브런치 콘서트는 어떻게 기획하시게 되었나요?
Q. 제1회 성곡 브런치 콘서트 9월 공연을 마친 소감이 어떠신가요?
Q. 11월에 있을 두 번째 콘서트를 홍보해주신다면?
Q. 성곡 브런치 콘서트를 어떻게 알고 오시게 되었나요?
Q. 정말 집중해서 음악을 들으시던데, 콘서트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 있었다면?
이날 성곡 도서관에는 남녀노소, 국적 불문하고 모두가 와서 편하게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음악의 장이 되었다. 이번 콘서트를 기획한 윤철희 교수의 의도대로 성곡 브런치 콘서트는 국민*인들의 큰 활력소가 되었다. 점심시간의 30분 동안 육체적 허기는 살짝 있었을지 모르지만 음표 하나하나가 모여 이루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선율은 우리의 정서적 허기를 풍족하게 채워주었다. 이번 9월 콘서트를 아쉽게 놓친 국민*인이 있다면 11월에 두 번째 브런치 콘서트가 있을 예정이니 그때를 절대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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