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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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달인> 면접의 달인이 떴다!

 

 

 

 

 


면접 :  ①서로 대면하여 만나 봄. 면대.
②면접시험의 준말

 

면접 시험 : 직접 만나보고 그 인품, 언행 따위를 시험하는 일

 

 

 취업의 필수요소, 바로 ‘면접’이다. 면접이란 사전에서 정의한데로 서류 전형 또는 필기 시험으로는 알 수 없는 지원자의 인품이나 언행을 직접 만나서 시험하는 것을 뜻한다.
 요즘은 뛰어난 자질을 갖춘 인재를 뽑기 위한 기업들의 면접 방식이 기발해지면서 개별면접, 영어면접 같은 전형적인 면접 시험 뿐만 아니라 지원자의 아킬레스건을 자극하는 압박면접, 요리면접, 축구면접 등 그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물론 면접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덩달아 취업 준비생들의 한숨이 높고 깊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짧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길지도 않은 시간동안 내 안에 있는 재능을 최대치로 끌어내기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긴장감으로 실수하기가 다반사며, 예상치 못했던 질문 혹은 면접에 당황해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눈물짓는 학생들도 많다.

 그래서 국민대학교 졸업준비위원회에서는 취업 준비생들의 고민과 부담을 덜어주고자 2009학년 상반기 취업주간행사를 진행했다.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총 507명의 학생이 참여, 자기소개서 작성, 이미지 업 등 취업을 위한 다양한 도움을 받았다.

 특히 많은 호응을 받았던 것이 바로 모의면접이다. 기업의 인사팀이 직접 참여(삼성데스코 인사팀 심학보 차장, 한솔그룹 인사팀 고인혁 과장, LG 인사팀 이호석 부장)하여 진행하는 모의면접은 학생들의 참여와 참관율이 제일 높다. 모의면접이라지만 기업의 실제 면접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선착순으로 진행된 이 모의면접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상까지 받은 학생들이 있다. 바로 전자공학부의 김아람 학생과 E-비즈니스전공의 박경준 학생. 모의면접의 수상자들의 면접 비결은 무엇일까?

 

*전자공학전공 김아람 학생*


 

# 모의면접에서 1등하신 거 축하드려요. 1등한 소감이 어때요?
 
 - 사실 1등을 할 거라는 건 전혀 상상을 못했기 때문에 좀 얼떨떨해요. 문자 받았을 때 깜짝 놀라기도 했고 기쁘기도 하고.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아는 오빠 추천으로 나가게 된건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뻐요.

 

 # 아무리 만반의 준비를 해도 면접 때 긴장을 많이 하면 실수를 하기도 하잖아요. 김아람 학생은 지금까지 면접보면서 했던 실수 중에 특별히 기억나는 거 있어요?

 - 특별히 크게 실수한 적은 없었어요 실제로 면접은 한 번 정도 봤고요. 하지만 항상 자잘한 실수들은 많이 합니다. 예를 들면 말을 더듬는다거나 했던 말을 반복한다거나 하는 거요. 얼마 전에 본 면접에서는 면접관님들이 자기소개와 더불어 가족소개까지 해보라고 했는데 가족소개는 아예 하지 않았던 적도 있어요. 면접관님은 기술적인 질문을 하셨는데 아예 딴 말을 한적도 있고요. 그런데 면접관님들도 우리가 긴장하는 걸 이해하시기 때문에 작은 실수들은 의식하지 않고 당당히 말하려고 노력합니다. 
 


 # 평소에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세요?

 - 얼마전에 모 기업 면접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면접 준비를 위해 2개월 정도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스터디를 했지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만나서 기술면접과 토론 그리고 인성면접 준비를 했어요. 기술 같은 경우에는 최근 기술이나 기출문제 위주로 서로 하나씩 조사해서 발표하는 식으로 했고 토론은 주제를 정해놓고 토론을 하면서 말하는 표현이나 시사지식 위주로 공부를 했고요.
 인성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질문을 하되 분위기는 실제와 똑같이 만들어서 했어요. 그래서 실전 때는 좀 덜 긴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지금까지 면접에서 받았던 질문 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질문은 뭐였어요?

 - 제가 지원하는 기업의 장.단점을 논하는 질문이요. 장,단점을 논하고 보완점에 대한 의견을 말해야했거든오. 장단점을 얘기하기 위해서든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바탕으로 있어야 하잖아요. 게다가 단점을 잘 얘기해야하고요. 그래서 어떻게 얘기할지 너무 어려웠어요.


 
 # 요즘은 압박면접, 영어면접 등 면접도 여러 종류가 있잖아요. 김아람 학생은 어떤 면접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토론면접이예요.토론은 제가 혼자 잘한다고 점수를 잘 받는게 아니라 팀의 조화가 중요하거든요. 저 혼자 튀어서도 안 되고 가만히 있어서도 안되죠.
10명이라는 인원이 한방에서 40분정도 토론을 해야하는데 중간에 의견이 끊기거나, 다른 지원자가 전혀 관계 없는 발언을 하거나 하는 등의 돌발상황들이 많아요. 그래서 가장 긴장되기도 하고, 기억에 많이 남기도 하고요.
 


 # 모의면접에서1등! 하신 비결이 궁금해요. 면접의 비결 좀 알려주세요.

 -비결이란건 딱히 없어요. 제가 항상 면접볼 때 중요하게 여기는 건 표정과 목소리에요. 모의면접에서 면접관님들도 말씀하셨듯이 자신감있는 표정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또 면접때 항상 미소를 띠고 있으려고 노력해요. 어려운 질문이 나와도 당황하기 보다는 웃으면서 잠깐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해서 시간을 벌죠.  거기다 적당한 크기의 목소리까지 더해지면 대답이 조금 부족해도 그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면접 준비에서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아무래도 스터디활동이에요. 일단 같은 분야,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는거라 다들 열심히하고 여러 곳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여러 사람들로부터 질문이 쏟아지다 보니 여러 질문에 적응 할 수도 있고요.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서 보는 것도 큰 도움이었어요. 자신도 모르는 말버릇이나 행동 등을 발견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상문제 정리에요. 인성의 경우 자기소개서 위주로 질문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스터디하면서 받았던 질문들을 정리해서 예상문제 목록과 답안을 만들어 틈틈이 봤어요.

 

 # 취업 준비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는 국민대 학생들을 위해 응원 한다미 해주세요^^

 - 요즘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고 해요. 하지만 모두들 준비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파이팅!

 

 

*E-비지니스전공 박경준 학생* 

 

 


 # 면접을 앞두고 긴장을 많이 하잖아요. 긴장을 너무 많이 하게 되면 실수도 하게 되고 그러는데 긴장을 푸는 본인만의 방법이 있나요?

 -  면접은 역시 면접인 지라 긴장을 전혀 하지 않는 방법은 없지만, 긴장 정도를 줄이는 방법은 있어요. 바로 면접을 많이 경험 하는 겁니다. 대다수의 취업 준비생들은 대기업을 선호하지만 대기업 면접의 기회는 쉽게 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원하는 기업의 면접기회를 얻더라도 경험 부족으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죠. 이런 경우를 피하기 위해선 관심이 전혀 없는 중소기업 일지라도 부지런히 서류를 넣어 면접을 경험하고 준비된 상태로 선망하는 기업의 면접에 임해야 해요. 본인도 정말 원하던 기업이 첫 면접이었던 관계로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해보고 낙방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자기 자신과 지원하는 회사에 관련된 예상 답안을 만들고 이것을 철저하게 이해하는 거예요. 여기서 이해란 암기의 다음 단계로 머리가 아닌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뜻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외우지 말아라’ 라고 말하는 이유는 외워서 말하는 답변은 생동감이 없고 인토네이션도 없고 버벅댈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단순히 외운 다음 면접 연습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이것에 생동감을 실을 수 있을 때까지 연습을 하세요. 그렇게 되면 키워드만 머릿속에 자동으로 남게 되어 조금의 변형질문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필요한 부분 부분을 여러 질문의 답변에서 섞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핵심이 되는 내용을 이해하게 되면 자신감이 생기면서 긴장감이 한층 누그러지고요.

 

 #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학생들을 위해 평소에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는지도 좀 알려주세요.

 - 총 3단계를 거쳐 면접을 준비해요.
  1단계는 자료수집입니다. 자료수집 단계에서 팁을 드리자면 해당 산업의 신문을 꼭 챙겨 봐야한다는 거예요. 전자신문, 섬유신문, 전기신문 등 상상하지 못한 분야의 전문 신문들이 있으니 이러한 자료들을 꼭 챙겨보신 후 풍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면접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2단계는 스토리라인 만들기 입니다. 회사마다 어떻게 자신의 이미지를 형성할지를 생각한 다음 답변을 만들어야해요. 그래야 면접관의 기억에도 오래남고 일관된 답변이 나오니까요. 예를 들어 "어떤 영업사원이 되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많은 자료와 뛰어난 분석력으로 고객을 논리적으로 이해시키는 영업사원이 되겠습니다"라는 답변을 했다면 그 다음 답변에서는 세부적인 회사나 시장의 정보를 인용해 대답을 해서 신뢰성있는 지원자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거죠.
  마지막 3단계는 앞 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스토리라인에 따라 형성된 질문을 연습하고 또 연습하여 자기의 것으로 체화시키는 겁니다.

 

 # 박성우 학생이 면접 준비를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됐던 것, 또는 면접 준비하는데 추천하고 싶은 게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 면접에 가장 도움이 된 것은 역시 면접이예요. 최대한 많은 면접 경험을 쌓으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 다음으로 도움이 되었던 것은 스터디입니다. 사실 면접을 혼자서 준비하기는 여러 가지 애로 사항이 있습니다. 내 생각에는 좋은 답변인데 객관적으로 본다면 좋지 못한 대답일 수도 있고 혼자 연습하는 것과 남이 보는 앞에서 연습하는 것에는 천지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스터디 하나씩은 반드시 참석해서 정보 공유도 하고 자신의 나쁜 버릇도 교정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본인의 메인 스터디 이외에 서류전형에 합격한 기업의 스터디도 바로 바로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기업분석 하는 시간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토론면접이나 프리젠테이션 면접의 주제들은 그룹 공통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먼저 면접에 임하신 스터디원들의 정보가 정말 큰 힘이 될 때가 많습니다. 
 

 

 # 취업 면접을 앞둔 국민대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제가 지금까지의 구직생활을 뒤돌아 봤을 때 가장 위험했던 순간은 원하지 않는 부서로 지원했던 회사에 최종합격이 됐을 때예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 구직생활의 피로감에 정신이 잠시 혼미해졌던 것 같습니다. 그 유혹을 이겨냈기에 현재 그토록 원했던 해외영업 부서에 취직이 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커리어 계획을 짜기도 전에, 자기소개서 쓰는 법과 면접 대비 하는 법을 찾아 나섰기 때문에 쉬울 수 있었던 취업문을 돌아서 들어갔습니다. 여러분들은 꼭 본인의 확고한 커리어 패스를 설정하시고 행동하셔서, 저보다 더 빨리, 더 쉽게, 더 좋은 회사에 입사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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