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우리 복학했어요!" - 여자복학생 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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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대 생활백서 -
지난 기사에서 ‘예비역 복학생’에 대해 살펴봤다. 학교에 처음 입학하면 앞서 살펴본 예비역 복학생들은 많은데,
3,4학년 여자 선배들은 드물다. 예비역들과 함께 학교의 ‘왕언니’라 불리며 ‘복학생’으로서 살아가는 여자 복학생들.
캔디 같은 라면 파마머리에 알록달록한 줄무늬 티셔츠? 한학기의 절반이 지났다.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며 달콤한 휴식으로 지친마음을 달래고 돌아온 그녀들. 다시 돌아온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여기, 장은별(식품영양학과 05학번) 학생을 여자 복학생의 대표로 만나봤다. 그녀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자.
- 복학하면서 걱정 됐던 점? “인간관계와 진로” 많았어요. 특히 인간관계, 그건 진짜... 대학 와서 인간관계에 회의가 들 정도였으니까.
“비상을 위한 숨고르기” 신입생들에게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 쉬면서 진정한 자신의 길을 찾아보라고 조언해주고 싶어요. 또 고3
학생들 있으면, 바로 대학 가지 말고 1년이나 2년 쉬고 놀면서 좋아하는 거 찾으라고 꼭 말해주고 싶어요. 그게 가장 중요하거든요. 공부는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아요.
“진정한 꿈을 위한 공부” 지금 학교를 다니면서 인권 공부를 하고 있어요. 아시아 인권센터에서 하는 인권강의가 있는데 복학하고 나서 거기서 배우기
시작했어요. 나중에 아프리카나 인도 애들처럼 외국에 힘들게 사는 아이들을 돕는 게 제 꿈이거든요. 나중에 유니세프같은 곳에 들어가서 한비야처럼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많은 학생들이 휴식이나 스펙, 개인의 발전 등 다양한 이유로 휴학을 한다.
멋지게 뛰어오를 준비가 됐다면 가슴 깊이 숨을 들이마셔
보자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처럼 씩씩한 복학생으로 멋지게 살아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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