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국민대웹진unik-투데이이슈]가상과 현실이 만나 정보의 시너지를 창출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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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수많은 증강현실 앱들이 출시되어 있지만, 언급한 사례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아직까지는 아쉬운 점이 많다. 스마트폰이라는 휴대 기기의 하드웨어적 한계와 기술적 적용의 제한으로 인해 단순 게임 컨셉이거나 위치 정보를 증강현실 기법으로 뿌려주는 정도의 단순한 앱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한 위치정보를 굳이 증강현실로 구분하는 사용자 경험(UX)은 비효율적인 면도 없지 않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하드웨어와 OS는 날로 발전하고 있으며, 증강현실 개발을 위한 SDK나 API가 속속 공개되는 등 개발 기반이 활성화되면 보다 다양하고 고급화된 기능의 어플리케이션들이 나오리라 기대해본다. 입체적인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인 증강현실 기법은 단순히 웹 페이지나 동영상 링크를 열어 보여주는 QR코드보다는 향후 여러 산업 분야에 접목되어 대중화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방송 시스템과 비디오 게임, 교육 분야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의 경우 증강현실은 이미 선거 개표 방송이나 스포츠 방송 등에 오래 전부터 도입이 되어 왔다. 축구 경기 중 잔디 구장 위에 실사처럼 국기를 입체적으로 세워놓거나 광고하는 장면을 보았을 텐데 그것이 바로 디스플레이 기술과 영상 합성 기술들이 날로 발전하면서 보다 사실적인 그래픽 기법이 적용되고 있는 현장이다. 또한, 간단한 과학 실험을 눈앞에 재연할 수 있다거나 동식물의 입체 모형 등을 보여주는 증강현실 교과서의 개발 역시 증강현실의 순 기능을 극대화한 사례라 할 수 있겠다. 동화의 스토리를 팝업 또는 3D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어린이용 서적들도 출판되고 있다. 간단한 가상의 과학실험은 물론, 사라진 문화재나 유물들을 3D로 복원해 스마트폰으로 체험하는 기술도 개발된 지 오래다. 증강현실이 가장 활발히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 중 하나인 게임 업계를 비롯해 이외에도 건축, 관광, 교통, 패션,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과 접목이 진행 중이다. 가상과 현실이 만나 이루어내는 정보의 시너지는 영화 <아바타>에서처럼 주변 지형을 그래픽으로 축소해 홀로그램처럼 허공에 띄우거나,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에서 주인공이 손으로 반투명한 파일 창을 넘기는 것과 같은 SF영화 속 한 장면이 이제 곧 우리 눈 앞에 현실로 벌어지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