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영화오래보기의 신' 최영미(영상미디어전공 10)를 만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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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래보기' 대회는 잠을 자지 않고 최장 시간 영화를 관람하는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이다. 한국 기록원의 공식규정에 따라 영화 한 편이 끝나면 10분, 두 편이 끝나면 15분의 휴식 시간을 이용해 식사와 용변 등을 해결해야 한다. 수십 명의 진행 요원들이 실시간 캠코더 영상을 통해 참가자들을 쉴 틈 없이 감시하며 5초 이상 눈을 감거나 다른 곳을 쳐다보는 등 영화보기와 관계없는 행동을 할 경우 탈락한다.
박: 먼저, 축하드려요. 1등 하신 소감 부탁드릴게요.
박: 4명이 함께 우승했잖아요, 마지막 4인끼리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궁금해요.
최: 감독이나 장르 안 따지고 영화 자체를 좋아하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를 꼽으라면 <사운드 오브
뮤직>이에요. 일단 사운드 오브 뮤직은 대학교 면접 볼 때도 이야기 했었어요. 뮤지컬·음악· 춤· 감동, 모든 게
다 들어가 있는 종합예술영화라고 봐요. 그 영화 하나만 봐도 예술적이라고 생각해서 그 영화를 좋아해요. 특히, 아이들과 선생님 하나는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그다음에 도망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국민대학교라는 곳에서 인생의 새로운 시나리오를 써나갈 최영미. 이제 그녀의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된다. 그녀를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 그녀가 보여준 목표를 향한 강한 집념과 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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