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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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캠퍼스 그린게임

이른 아침, 상쾌한 기분으로 등교하기 위해 지하철역에 도착했습니다. 지하철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비는 승강장. 지하철 안이라고 사정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은걸?’ 출근길 지하철은 ‘지옥철’이라는 말이 맞는가봅니다. 붐비는 사람들과 탁한 공기. 으~ 숨이 턱턱 막히는군요. 중심을 잡고 서 있기도 힘이 드네요. 아침부터 상쾌 지수 하락합니다.

 

 

고즈넉한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우리 학교는 모든 국민인들에게 맑은 공기와 자연의 향기를 선사합니다. 학교로 오는 길은 비록 상쾌지수가 하락했지만,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마구 뽐내고 있는 캠퍼스를 보니 갑자기 엔돌핀이 솟고, 상쾌 지수는 급상승합니다.

 

우리 학교는 '그린캠퍼스' 조성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학교 안 곳곳에서 싱그러운 자연을 맘껏 느낄 수 있죠. 공부하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싶다면 나무 사이의 벤치에 앉아 친구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겠네요. 당연히 상쾌 지수는 상승하겠죠?

 

예술관 입구, 따스한 봄 햇살을 느끼려 벤치에 앉았습니다. 캠퍼스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색색의 조형물들을 바라보며 봄 햇살을 느끼고 있으니 상쾌 지수는 또 상승하는군요.

 

벤치에 앉아 봄 햇살을 느끼고 있는데, 자꾸 눈에 거슬리는 티끌이 보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누군가가 휴지통 바로 앞에 담배꽁초를 버려놓았네요. 이런, 봄 햇살을 느끼면서 상승한 상쾌 지수는 다시 하락합니다.

 

수업을 위해 강의실로 가는 도중, 산수유가 만개한 모습을 발견 했습니다. 평소 주위를 제대로 둘러보지도 않고 다니느라 미처 몰랐는데, 어느새 봄이 오기는 왔나봅니다. 곧 있으면 우리 학교에서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겠군요. 푸른 나무들 사이로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는 노란 산수유를 보니 상쾌지수 UP !!

 

평소 우리는 주변의 자연을 얼마나 느끼고 있을까요? 그동안 피곤하고 바빠 주위의 자연을 둘러 볼 여유가 없었다면 따뜻한 봄을 맞아 우리 주위의 자연에 관심을 가져봅시다. 새삼 자연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낄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