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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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인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신입생편

 

어느덧 2010년 1학기 개강이 시작된 지 1달이 흘렀다. 10학번이 들어왔다며 수선을 떨던 것도 서서히 잊혀져 가고 신입생들은 자연스럽게 재학생들 사이로 녹아들었다. 학교의 분위기에는 어느 정도 적응했지만 아직은 완벽히 적응했다고 말하기엔 속 시원히 말하지 못하는 자신만의 어려움이 있다. 신입생들이 1달 간 국민대학교를 다니며 생긴 소소한 고민들을 그 누가 들어주겠는가. 편하게 고민을 토로하고 이를 조언해주는 아름다운 선,후배들의 훈훈한 현장을 지금부터 소개한다.

 

 [교수님]

-차승환 학생의 질문. (나노물리학과 10학번)

고등학교 때의 선생님들과 편하게 지냈던 것과 달리 교수님들은 권위 있고 먼 존재처럼 느껴져서 왠지 거리감을 느끼게 돼요. 하지만 앞으로 4년 동안 뵙게 될 여러 교수님들과 가깝게 지내고 싶고, 친해지다 보면 강의에 대한 애정도 높아져 학점도 잘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홍준모 학생의 조언.(언론정보학부 언론학 전공 03학번)

교수님들과 친해지려면 예의 바르게 인사 잘 드리고 'office hour'에 찾아가 질문이나 가볍게 상담을 하는 것도 좋아. 미리 시간을 잘 알아놓고 연락이나 메일을 드리고 찾아가면 돼. 그런 것 싫어하는 교수님들 아무도 없으시니까 부담 가지지 말고 편하게 찾아가. 언제든 예의를 꼭 지키는 것 잊지 말고. 메일을 보내게 될 때에도 신경 써서 보내야 해.

 

 

[선배들]

-장정문 학생의 질문.(식품영양학과 10학번)

대학 와서 고등학교 때에 비해 사람들이 엄청 많아졌잖아요. 그런데 고등학교 때와는 다른 관계들이고. 특히 선배들이 과 이외에도 많아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분들도 계세요. 다들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다가가야 할 지 잘 모르겠어요. 선배님들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김현희 학생의 조언.(의상디자인과 07학번)

처음에 들어오면 서로 굉장히 어색하잖아. 그럴 때 선배한테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면 선배들이 되게 좋아해. 선배들과 친해지면 레포트나 과제할 때 도움도 많이 받고 여러모로 좋아. 우리 과는 졸업전시를 할 때 선배들한테 어시스트를 하나씩 붙여주는데 마구잡이로 붙여주는 거라 처음에는 어색했거든. 선배의 과제 도와드리고 밥도 얻어먹으며 많이 친해졌어. 우리 과는 실기 위주 수업인데 선배들 도와드리면서 많은 걸 배워서 도움이 많이 됐어. 친해지니까 과제 말고도 많은 걸 가르쳐주셔서 2학년 수업 때 편했지.

 

 

[친구들]

-장미영 학생의 질문.(식품영양학과 10학번)

같은 동네에 살던 중,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달리 같은 과에서 4년 동안 지낼 친구들인데도 전국에서 모인 친구들이라 다들 제각각 개성이 넘치고 초면이라 어색해요. 이 친구들과 함께 친하게 지내려면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요?

-노수빈 학생의 조언. (국사학과 07학번)

우선 학교 행사에 잘 참여하고 항상 웃는 얼굴로 친구들과 인사하려 노력해. 평소랑 똑같이 무리하지 말고. 어차피 학교가 변해도 초,중,고등학교 때처럼 새로운 학교에 어느 새 잘 적응할 수 있었잖아 . 부담 가지지 말고 남들과 잘 지내려는 마음만 있으면 잘 될 거야. 4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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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이 들어온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중간고사가 다가왔다. 첫 개강, 첫 중간고사. 우리에겐 또다시 찾아온 시간들일 뿐이지만 신입생들에겐 그 모든 것이 처음이고 신기하고 또 두려울 것이다. 그들의 서투른 모습에 혀를 차기보다는 자신이 1학년이었을 때를 떠올리며 먼저 다가가자. 그리고 함박웃음과 함께 어려운 일은 없냐고 묻는 선배다운 모습을 보여주자. 또한 1학년들은 처음이기 때문에 모르고 어려운 것이 당연한 것이다. 힘들고 어색하다고 좌절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선배님께 다가가 웃으며 물어보자. 파릇파릇하고 귀여운 10학번 후배들을 무시할 수 있는 선배는 아무도 없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