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7년 2학기 리츠메이칸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갔다 온 14학번 일본학과 김혜준입니다.

저는 JLPT N1, 토익 910점을 제출하고 이 학교를 갔습니다.

먼저, 아르바이트를 하시고 싶으신 분은 처음 일본입국하실 때 서류를 신청하시고 오시는 게 좋습니다. 제 친구는 다시 공항 가서 신청하고 오느라 힘들었다고 합니다.

저희학교와 교류를 맺고 있는 정책과학부는 오사카 이바라키 캠퍼스에 있고 이 캠퍼스는 지어진 지 얼마 안되어서 굉장히 깨끗하고 도서관, 교실 등 시설이 좋습니다. 저는 히가시요도가와역, 신오사카역 근처에 있는 AYA三国에 1인실로 살았고 대략 전기세, 물세 등 6만 엔 정도 안팎으로 비용이 들어갔습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대락 40분 정도 걸렸고 오사카의 중심지여서 교토, 난바, 우메다, 나라 등 거리상으로 최적의 위치였습니다. 또 1층에 주인 아주머님이 항상 계셔서 무슨 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도와주시곤 하셨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AYA三国가 좋았던 점은 집 근처가 거의 항상 조용했고 맥도널드, KFC, 도보2분거리 라이프마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여러 멘션들을 주선해주고 기숙사에 사는 친구들은 기숙사를 많이 추천하는 편이라, 더 많이 일본인들과 교류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기숙사를 선택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기숙사가 학교 근처에 생겼고 학교 안에 스타벅스, 편의점, 헬스장이 있고 AEON몰(푸드코트 히레돈까스 정말 맛있어요)이 근처에 있어서 필요한 것을 사고 먹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항상 메일을 보내주시기 때문에 자주 메일을 확인해 주시고, 처음 학교에 가면 수강신청 실라버스를 줍니다. 원하는 과목을 신청하시면 되고, 통장 만들기, 핸드폰 개통, 학생통학할인증 (학교에서 나눠주는 통학학생증을 받으면 역 근처안내소에 가셔서 할인 받으시면 됩니다.) 등 생활에 필요한 안내를 다 해주십니다. 개인적으로 필요한 사항들이 있으면 학교에 문의하면 다 도와주시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저는 1학기로 단기 학생(1학기)이라 학생할인이 적용이 안되어서 이코우카 카드를 갖고 기계에 직접 통학권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일본과 영어 수업을 둘 다 들었는데, 일본 전공 수업들은 100명이 넘는 수업들이 많았었고 영어 수업들은 토론위주로 많이 하는 소수 수업이 많습니다. 영어수업이 쉽지 많은 않았지만 거기서 친해진 친구들이 더 많았고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이 있어서 뜻 깊은 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유학생이라고 봐주고 따로 평가를 내려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유학생전용 수업들도 있으니 수강신청을 하실 때 모르는 것이 있으면 마나비스테이션에 가셔서 꼭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학교에 한국학생들이 많이 있고, 유학생들끼리 자주 모임을 가집니다. 한국 학생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일본 학생분들도 다 친절하고 개인적으로 같이 여행도 다니고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기 전에 제일 걱정했던 것이 한국에서 돈을 받는 방법이었습니다. 저는 비자카드를 가져가서 편의점인출기로 돈을 뽑았는데 생각보다 수수료가 안 비쌉니다. 그래서 우체국통장은 만들었지만(아마 만든 지 얼마 안 된 사람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국제송금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안 썼고 비자카드로 대부분 해결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일본은 현금만 받는 데가 많기 때문에 (백화점음식점에서도 그랬음) 항상 현금을 어느 정도 소지하고 다니시는 게 좋습니다. 막상 거기서 생활하고 학교를 다니는 게 너무 힘들고 벅차다고 느꼈는데 하나하나가 지금은 소중한 추억이고, 좀 더 열심히 교류활동을 하고 여행도 많이 갔다 왔어야 한다는 후회 아닌 후회를 합니다. 꼭 교환학생에 가시게 되면 보람차고 알 찬 생활 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0304thehera@hanmail.net 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