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공지
교환유학후기 - 토야마대학 : 이재우 | |||||
작성일 | 19.09.05 | 작성자 | 이재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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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362 | ||||
게시물 내용안녕하세요. 토야마대학 인문학부에서 1년간 교환 유학을 마친 일본학과 14학번 이재우입니다. 제 후기가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업 토야마대학 인문학부로 오시게 되면 국제관계론 코스에 소속됩니다. 유학을 시작하는 2학기에는 대부분의 수업이 이미 정해져 있어서 거기에 교양 등의 수업을 추가로 신청하면 됩니다. 하지만 희망하는 과목을 다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유학생 담당 교수님과 상담을 통하여 최종 확인을 받아야 수강 가능합니다. 이수해야 할 학점이 많다면 어쩔 수 없지만 한 학기에 15학점 이상을 듣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특히 전공 수업은 상당한 수준의 일본어 실력을 요구하므로 수업내용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것이 사실입니다. 과제의 양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므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수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 토야마대학 기숙사의 장점은 TV를 제외한 거의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는 점입니다. 책상, 옷장, 에어컨, 화장실, 욕실, 부엌 등이 구비되어있어 일반적인 원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월세가 6,900엔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것도 큰 메리트입니다. 다만 기숙사에 인터넷이 설치되어 있지 않기에 별도로 업체를 불러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교통 교통은 매우 불편합니다. 버스는 1시간에 2대가 정해진 시간에 오므로 멀리 가지 않는 이상에야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전거 없이는 생활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이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학교까지는 기숙사에서 자전거로 약 10분, 도보로 약 25분정도 걸립니다. 학교가 매일 걸어가기에는 부담스러운 거리에 있으므로 토야마에 오시게 되면 무엇보다도 먼저 자전거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토야마라는 지리적 특성상 비와 눈이 많이 내리기에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날도 있기는 합니다.
생활 유학 생활을 시작하면서 한국에서 많은 짐을 들고 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1년간 유학을 마친 저희 인문학부 3명은 일본에 입국한 당일에 하야시 교수님의 도움으로 이불, 생활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의 옷걸이, 조리도구 등은 전에 유학했던 사람들이 기숙사 관리인분께 맡기고 갔으니 일본 오셔서 전달받으시면 됩니다. 그 외에 필요한 것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시면 빠르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물품이나 식료품 등은 학교 근처의 슈퍼나 드러그스토어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드러그스토어는 학교 바로 옆에 있으며, 슈퍼는 학교에서 자전거로 약 5분 거리에 있습니다.
튜터 튜터는 유학의 시작부터 끝까지 많은 도움을 주는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특히 일본 생활을 시작하면서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주민등록, 보험가입 등 각종 절차를 튜터의 도움으로 쉽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레포트, 발표 등 전반적인 과제의 일본어 체크를 도와주기에 과제의 퀄리티가 크게 향상됩니다. 또한 학기 중간중간에 튜터와 함께 놀러 가거나 밥을 먹으러 갈 기회가 많이 있으니 함께 좋은 추억 쌓으시면 좋겠습니다.
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추가로 궁금한 것이 있으신 분은 0309jw@naver.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