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공지
교환유학후기 - 토카이대학 : 기영경 | |||||
작성일 | 20.05.29 | 작성자 | 기영경 | ||
---|---|---|---|---|---|
조회수 | 2277 | ||||
게시물 내용
안녕하세요. 2019년 가을학기 교환유학을 다녀 온 일본학과 18학번 기영경입니다.
입국
저는 9월 초 나리타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습니다. 나리타공항에서 토카이대학까지는 거리가 먼 관계로 짐이 많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공항에서 토카이대학까지 가는 방법은
나리타공항 → 케이세이버스로 오다와라선 혼아츠기역까지 이동(3600엔) → 토카이대학앞역
기숙사까지는 역 앞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학교가 경사가 심한 언덕 위에 있기 때문에 짐을 가지고 올라가는 것은 무리입니다. 택시로 기숙사까지 1000엔 정도 나옵니다.
전입신고
기숙사에서 짐정리를 마치고 나면 히라츠카시 시약소에 가서 전입신고를 해야 합니다. 건강보험과 연금에 관한 일처리도 시약소에서 할 수 있습니다. 연금은 내지 않아도 되지만 건강보험료는 일본에 주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모두 내야 합니다. 건강보험료는 매달 우편으로 오는 고지서를 가지고 편의점에서 납부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
기숙사는 기본 2인 1실이며 국민대 유학생은 기숙사비와 전기세, 수도세가 모두 무료입니다. 다만 기숙사가 매우 낡았고 주방과 욕실, 화장실이 공용입니다. 룸메이트는 랜덤으로 정해지고 다양한 나라의 유학생들이 함께 생활합니다. 학기가 시작되면 일주일에 한 번씩 조를 나누어서 청소합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일본문화체험이나 유학생파티가 진행됩니다. 꼭 참석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관심이 있거나 교류를 원하는 사람만 참여하면 됩니다. 통금은 11시입니다. 밤 11시가 되면 기숙사 문이 잠깁니다. 기숙사 근처에는 편의점이나 장을 볼 수 있는 마트가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편의점은 학교를 가로질러 나가야 있고, 큰 마트는 역이 있는 곳까지 내려가야합니다.
교통
토카이대학이 있는 오다와라선은 신주쿠까지 직행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도쿄까지 교통편이 좋은 편입니다. 도쿄까지 가지 않더라도 지하철을 타고 2-30분정도 나가면 에비나, 마치다, 신유리가오카 같은 번화가가 있습니다.
학교생활
국민대 유학생은 과목등이수생으로 수업을 듣게 됩니다. 과목등이수생은 학과에 소속된 학생이 아니기 때문에 듣고 싶은 수업을 전공과 교양에 관계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과에 소속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국민대 유학생을 담당해주는 교직원이나 교수님, 일본인 서포터가 없어서 공지사항을 전달 받는데 불편함이 있습니다. 특히 수강신청은 미리 일정을 잘 확인하고 직접 교무과에 가서 신청해야합니다. 총 8과목 16학점을 신청할 수 있으며 과목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수업하기 때문에 한국보다 시간표가 여유롭습니다.
출석체크를 학생증으로 하는 교수님들이 계셔서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학생증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증 발급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그 외 수업이나 유학생활에 관한 문의사항은 교내 1호관 국제센터나 4호관의 교무과에서 할 수 있습니다.
토카이대학은 체대가 유명한 학교로 교내에만 종목별 운동장이 6개나 있습니다. 디즈니랜드와 비슷한 크기라고 알려져 있는 만큼 학교가 굉장히 넓습니다. 때문에 수강신청을 할 때에 수업을 듣는 건물을 확인하고 동선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교내 피트니스센터가 1년에 2400엔으로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이용하기 바랍니다.
그 외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면 공항 입국심사에서 자격외활동허가지원서를 제출해서 재류카드 뒷면에 허가도장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입국심사에서 받지 못했다면 지역 내 출입국재류관리국에서 신청 할 수 있습니다. 통장과 카드는 학교 근처 우체국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핸드폰 유심은 빅카메라에서 계약했습니다. 지점마다 다를 수 있으니 미리 유심 계약이 가능한 지점인지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Y!mobile을 이용했는데 가장 요금이 저렴했고 해약시에 위약금이 없는 플랜으로 가입했습니다.
늘 즐겁기만 했던 유학은 아니였지만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에 대한 그리움과 소중함을 깨달았고, 일본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느정도 일본어가 가능한 분이라면 국제센터의 유학생 수업을 듣기 보다는 다른 일본인 재학생들과 같이 교양수업이나 전공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용하는 어휘가 다르고 과제나 발표도 다른 일본인들과 똑같이 해야하기 때문에 일본어 실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외에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dudrud_0411@daum.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