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공지
교환유학후기 - 리츠메이칸 대학 오종현 | |||||
작성일 | 20.05.29 | 작성자 | 오종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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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991 | ||||
게시물 내용안녕하세요. 리츠메이칸대학 정책과학부에서 1년간 교환유학을 마친 국제학부 일본학과 15학번 오종현이라고 합니다. 교환유학을 선택하면서 공지사항에 있는 여러 선배들의 후기를 보면서 가고자 하는 학교를 정하였듯이, 부족하지만 제 후기가 유학을 준비하시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수업리츠메이칸 대학으로 교환유학을 가게 되면 특별청강생 신분으로 정책과학부 소속 학생이 됩니다. 특별청강생 신분으로 다른 일본 학생들과 동일한 수업을 받게 되어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특별청강생이 들을 수 있는 과목은 교양수업이 아닌 전공수업, 유학생 수업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전공수업을 많이 듣는 경우 일본 학생들보다 공부에 좀 더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됩니다. 저는 이번 교환유학을 최대한 이용해서 평소에 흥미가 있었던 일본의 연금제도나 도시개발에 관한 수업들을 들어보기도 하였습니다. 일본의 연금 수업은 열심히 수업을 들었지만 시원하게 F를 맞았고 성적에 있어서는 아쉽지만 한국의 국민연금과 일본의 연금제도를 비교해보면서 각자의 특징을 공부해 볼 수 있었던 수업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러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책과학부라는 단어가 포괄적인 것처럼 정말로 다양한 수업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렵지만 이건 꼭 들어보고 싶다는 과목을 한 번 들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가적으로 제가 유학할 때는 TOEIC 700점 또는 TOEFL 60점만 넘으면 정책과학부 원어수업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토론수업이기도 하여 회화실력이 부족하였던 저는 결국 듣지 못했지만 자유롭게 영어로 토론이 가능하다면 들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위치리츠메이칸 대학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토에 있는 캠퍼스를 떠올리지만 우리 일본학과가 가는 캠퍼스는 오사카와 교토 중간에 있는 이바라키 캠퍼스입니다. 기숙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에 도착하는 JR이바라키 혹은 한큐 이바라키역에서 우메다, 교토 쪽으로 갈 수 있는 이동하는데 있어 매우 편리한 환경입니다. 개인적으로 교환유학을 오사카로 추천 드리고 싶은 점은 일본을 돌아다니는 데에 있어 가장 편리한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오사카는 국내 공항인 이타미 공항이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ANA와 JAL을 이용하여 1시간 30분 이내로 전국의 모든 지역으로 갈 수 있고 우메다 쪽에는 JR선과 고속버스 터미널이 있기 때문에 히메지, 고베 등을 가는데 매우 편리했습니다. 저는 자주 이타미 공항을 이용하면서 학교생활과 동시에 니이가타현에 있는 佐渡島와 같은 접근하기 힘든 다양한 지역까지 놀러갈 수 있었습니다. USJ는 가보지 않았지만 멀지 않은 거리에 있기 때문에 아는 한국인 학생들 중 연간패스를 끊고 다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학교생활도 충분히 재미있지만 오사카의 좋은 위치를 이용하여서 더 보람찬 유학 생활을 보낼 수 있기에, 유학을 오게 되는 분은 유학 기간 동안 어떻게 보내고 싶다는 것을 명확하게 정해오면 정말 보람찬 유학생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학금다른 대학교에서는 장학금이 있는 경우가 있으나 리츠메이칸 대학은 장학금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따라서 생활하는 데에 있어 드는 비용이 오로지 자기 부담이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기숙사비 6만엔에 한 달 생활비가 평균 12만엔 정도 사용된 것 같습니다.
기숙사리츠메이칸 대학에 교환유학을 할 시에 학교에서 걸어서 15~20분 자전거로 5분 거리에 있는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기숙사비는 월 6만엔 정도로서 쉐어하우스 개념으로 한 유닛 당 6명이서 이용하고 부엌이나 화장실, 샤워부스를 함께 이용합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것에 있어 불편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하루가 끝나고 같이 저녁을 먹거나 밤늦게까지 얘기를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던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생활저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 드리자면 봄 학기부터 1년 동안 유학이 결정되었을 때 4월 1일 개강을 기준으로 3월 18일에 기숙사에 들어올 것을 요구 받았습니다. 기숙사에서는 신축건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것들이 구비되어 있어서 딱히 개인적으로 살 것은 없었습니다. 기숙사의 위치가 주택가 안에 있기 때문에 아쉬웠지만 20분 거리 내에 편의점, 마트, AEON, AEON 안에 있는 영화관 등 다양한 시설이 존재하였기 때문에 부족함 없는 생활이 가능했습니다. 헬스장은 캠퍼스 안에 있는데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학기간 동안 돈 들이지 않고 잘 이용했습니다. 운동하기를 원하시는 분은 운동관련 클럽에 들어가거나 헬스장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그 이외에 저는 일본에 있기에 가능한 공부를 추가적으로 하고 싶었기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1학기 때에는 회계자격증인 부기 2급을 공부했었고 2학기 때에는 일본 한자검정 3급을 공부했었습니다. 많은 자격증 관련 책들이 도서관에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에 있는 동안 자격증을 하나 따보고 싶다라는 사람에게는 꼭 리츠메이칸 대학으로 교환유학을 와서 도서관을 이용할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추가적으로 리츠메이칸 캠퍼스의 도서관은 매일 아사히 신문이나 니혼게이자이 등의 여러 신문사의 신문을 구비해두고 있기 때문에 시사상식이나 일본어 공부를 하는데 있어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취업하기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취활 코너에 업계전망과 자기분석과 관련된 다양한 책들이 구비되어 있으니 한국에서 사면 비싼 책들을 도서관에서 꼭 뽕을 뽑고 온다는 마인드로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분은 dhwhdgus0@naver.com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