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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유학후기 - 리쓰메이칸 : 윤세은 (2017년 3월 8일) | |||||
작성일 | 17.04.01 | 작성자 | 김석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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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356 | ||||
게시물 내용리쓰메이칸대학 – 윤세은 (2017년 3월 8일)
안녕하세요. 2016년 1~2학기 리츠메이칸대학교로 교환유학을 다녀온 14학번 윤세은이라고 합니다. 저는 JLPT N2를 취득한 상태에서 다녀왔습니다. 리츠메이칸대학교의 본 캠퍼스는 교토에 있지만 저는 정책과학부, 경영학부, 종합심리학부가 있는 오사카의 이바라키 캠퍼스를 다녔습니다. 국민대학교 일본학과는 정책과학부와 교환유학이 체결되어 있어서 저는 정책과학부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학교에서 수강신청 실라버스를 나누어줍니다. 그걸 보고 시간표를 짠 다음에 개강하고 나서 학교에 시간표를 적은 종이를 제출하면 됩니다. 일본어 수업을 따로 수강할 수는 없고, 일본인들과 함께 전공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유학생이라고 해도 일본인들과 똑같이 성적을 평가하기 때문에 공부를 어느 정도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국제, 정치,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를 배울 수 있습니다. 전공 수업이 2학점이기 때문에 저는 1학기 때 16학점 2학기 때 14학점 총 30학점을 들었습니다. 교환학생은 제미라는 세미나 수업을 반드시 듣고 논문을 써야 합니다. 제미 주제가 많으므로 강의계획서를 보고 듣고 싶은 제미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현대 소비사회와 성이라는 제미를 들었습니다. 여름방학 때 합숙을 하는 제미도 있지만 제가 듣는 제미는 합숙이 없었습니다. 1학기 때는 과제도 많고 발표도 준비해야 해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2학기 때에는 자신이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는 것 위주였기 때문에 한결 편했습니다. 동성애나 성차별과 같은 주제에 대해서 배웠는데 저는 동성애를 주제로 논문을 썼습니다. 다른 전공 수업은 200~300명이 듣는 대규모 수업이라 일본인 친구들을 만나기 힘들었는데, 제미는 일본인 친구들과 대화도 하고 발표 준비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일본어로 발표도 해보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영어 수업을 듣지는 않았지만 소규모로 진행되는 수업이고 다른 나라의 외국인들도 많이 듣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타카츠키에 있는 맨션에서 살았습니다. 이바라키 역에서 JR로 두 정거장이지만 타카츠키 역에서 맨션까지 걸어서 15~20분정도 걸립니다. 일본은 교통비가 비싸므로 정기권을 끊어서 통학하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방에 서랍장이랑 책상이 있어서 생활하기 편했지만 다른 분들은 없었기 때문에 이점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야칭은 4만7천엔이지만 수도, 전기, 인터넷, 가스요금을 포함하면 한 달에 5만 5천엔 정도 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핸드폰 같은 경우는 저는 오사카 우메다에 있는 GTN 모바일이라는 곳에서 유심칩을 빌려서 데이터 3기가 요금제로 한달에 2300엔 정도를 냈습니다. 저는 아르바이트를 하지는 않았지만 하실 생각이 있다면 단기 아르바이트는 잘 뽑지 않기 때문에 일찍 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장학금은 매년 상황이 다르지만 저는 2학기부터 4만엔 씩 4개월간 받았습니다.
리츠메이칸 대학교에는 한국인 유학생이 많이 있어서 저는 여러 가지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국을 좋아하는 일본인들도 소개받아서 친해졌고, 한국인 MT나 한국인과 일본인이 교류하는 행사도 많아서 저는 1년 동안 재미있게 놀다가 왔습니다. 학교가 오사카에 있어서 우메다, 난바 또는 교토에 금방 갈 수 있어서 자주 놀러 다녔습니다. 저는 일본어를 잘 못 해서 교환학생 가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처음보다 일본어 수업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과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교환학생 가셔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해주세요:) yunseuen@naver.com 카카오톡 : yse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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