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공지
교환유학후기 - 오카야마대학 : 문규현 | |||||
작성일 | 21.02.27 | 작성자 | 문규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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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586 | ||||
게시물 내용
안녕하십니까. 2020년 4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오카야마 대학에서 1년동안 교환유학을 다녀 온 문규현입니다. 수업
오카야마 대학에 처음 도착하시게 되면 일본어 수업 관련 서류를 기숙사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서류에는 일본어 레벨 테스트에 대한 설명과 일본어 과목들을 수강신청 하는 방법이 쓰여져 있습니다. 일본어 레벨 테스트 날짜도 서류에 명시되어 있으니 잊지 말고 시험을 보러 가시면 됩니다. 이후 레벨테스트 결과에 따라 일본어 수업을 배정받습니다.
문학부 수업과 같은 경우에는 꼭 문학부 학과 사무실에 가셔서 수강등록 종이를 받아 직접 듣고싶은 과목을 등록하셔야 됩니다. 그 과정에서 담당 교수님들과 지도교수님의 도장을 받아와야 되니 미리 듣고 싶은 과목의 교수님께 연락을 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 오카야마 대학 유학생들은 쉐어하우스나 쿠와노키 기숙사에 배정받습니다. 제가 살던 쿠와노키 S동은 매우 낡은 기숙사였지만 혼자서 쓰는 개인실이여서 편했습니다. 쉐어하우스나 쿠와노키 N동은 S에 비해 신축건물이기에 깨끗하다고 들었습니다. 기숙사비는 한 달에 2만엔 정도 들고, 가스비 전기세는 납부통지서가 따로 옵니다. (한 달에 5천엔 정도) 기숙사가 겨울에는 매우 추우니 긴 잠옷을 꼭 챙겨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분리수거는 화요일, 목요일날 버릴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 (7시에서 8시 사이)에 쓰레기를 버려야 해서 전날에 잊지말고 알람을 꼭 맞추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주일에 화,목요일에만 쓰레기를 버릴 수가 있어서 깜빡하고 쓰레기를 버리지 못한다면, 방에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교통 코로나 사태 때문에 대한항공 인천-오카야마 노선이 현재 사라진 상태입니다. 저는 그래서 간사이국제공항을 이용해서 오카야마까지 버스를 탔습니다. 오카야마는 시골이기 때문에 자전거가 꼭! 필요합니다. 자전거는 학교 주변에서 구매하실 경우, 약 2만엔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카야마 역에서 대학교까지는 자전거로 20분 거리이고, 시청까지는 30분 거리입니다. 오카야마 역에 돈키호테나 빅카메라 이온 몰이 몰려있기 때문에 오카야마 역에 가실 일이 많으실 것입니다.
생활
오카야마는 매우 조용하고 한적한 도시입니다. 한국인들이 적고 현지인들이 많아서 일본어 실력을 늘리고 싶으시다면 오카야마에 유학을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오카야마 대학에서는 L-café 라는 언어교환 카페를 운영하는데, 저는 운이 좋게도 L-café 에서 영어와 한국어를 오카야마 대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시급은 생각보다는 적었지만 L-CAFÉ에서 일본 친구들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L-CAFÉ 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도 재미있으니, 꼭 오카야마 대학에 도착하시면 L-CAFÉ에 들러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취직하고 싶으신 분은 꼭 일본에서 1년동안 유학생활을 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저는 일본에서 1년동안 살면서 일본이라는 나라가 더 좋아져서 다행이지만, 몇몇 유학생들은 일본 문화와 잘 맞지 않아서 한국에 돌아가시는 분들을 더러 보았습니다. 그렇기에 일본에서 유학하시면서 자신이 일본과 맞나 자가진단을 꼭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유학하면서 견문을 넓히는 것도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일본유학을 경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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