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공지
교환유학후기 - 도카이대학 : 한재형 (2015년 8월 3일) | |||||
작성일 | 17.04.11 | 작성자 | 김석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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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137 | ||||
게시물 내용
도카이대학 – 한재형 (2015년 8월 3일)
여러분 주의하세요 크롬으로 한시간동안 썻다가 올렸는데 다 지워졌습니다. 지금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다시 쓰네요. 안녕하세요 이번 2014년 9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일본 토카이대학교 교환학생을 다녀온 11학번 한재형입니다. 와 1시간동안 쓴거 다날라가니까 진짜 화난다. 일단 기숙사는 국제기숙사로 많은 유럽사람들과 부대끼게 됩니다. 기숙사에서 한 달에 한번 씩 파티해서 자기도 모르게 영어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외국인 여자친구도 사귀고 이런 저런 문화에 익숙해지시면서 한국에 돌아오기 싫어지실 수도 있어요. 진짜 다양합니다. 전유럽국가애들 다있고, 동남아에 중국은 말할것도 없고 중동까지 모여있습니다. 그래도 왜인지 모르게 한국인이 제일 인기 많습니다. K-pop에 대한 환상때문에 각국 여자애들이 살갑게 대하는데 그냥 비유 맞춰주시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한류스타가 되있을 겁니다.
일본인들과의 교류는 수업이 자유롭기때문에 교류수업이나 세미나, 동아리, 캠프 등으로 친해지실수 있고, 또 국제정세에 관심이 많은 일본 친구들이 자발적으로 국제기숙사에 놀러온답니다. 수업은 완전 자유라 자기가 듣고싶은거 100프로 그냥 들을 수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1년동안 화요일 금요일만 수업을 넣어 주 2일 수업의 기적을 체험하였는데 심리학과 영어를 중점으로 수업을 들었답니다. 심리학 수업은 정말 재밌게 들었고 도움도 많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영국식 영어를 가르치신다는 일본 선생님의 일본 억양이 너무 강해서 첫날 웃음 참는라 너무 괴로웠습니다. 참고로 일본에선 교수님보고 교수님이라고 안부릅니다. 센세이 나 이름으로 부릅니다. 교수님한테 반말하는 학생도 더러 있습니다. 선생과 제자관계가 친구 사이같은 경우가 적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반말 해보려다가 도저히 못했습니다. 수업의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평이합니다. 특히, 토론이나 발표수업에 있어서는 국민대학생이 가시게 되면 100프로 리드하시게 될 것입니다. 일본학생들이 전체적으로 토론이나 발표에 약합니다. 그러니 수업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토카이 대학교의 최고의 장점은 바로 서두에서도 말한 국제기숙사인데, 마지막 헤어지는 날에 덴마크인의 하얀 콧물과 나이지리아인의 블랙 나미다... 모두가 울고불고 난리도 아닙니다. 스페인인의 구슬픈 절규와 이스라엘 인의 따듯한 포옹. 이탈리아 게이의 새침데기같은 훌적거림과 몽골인의 따듯한 미소. 그리고 IS는 미국의 음모라던 이집트인과 락커가 되겠다던 스웨덴인의 하이파이브. 감자칩을 좋아하던 태국친구와 항상 머리를 잘라달라 했던 러시아 친구의 진심어린 허리숙임까지... 처음 일본에 왓을때 저는 영어 한마디 못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부 다 알아듣고 말도 잘 하는편입니다. 다 저 친구들 덕분입니다. 학교에서는 일본어, 기숙사에서는 영어 쓰다보면 이 기숙사의 무시무시한 메리트에 놀라게 되실겁니다.
집에 도착한지 3일이 지난 지금도 저의 페이스북과 라인은 친구들의 메시지로 가득 차있답니다. 어떤 식으로든 좋은 것을 얻어가실 것입니다. 자유로운 일본생활 속에서 마음이 풍요로워지실 거에요. 아, 그리고 남자기숙사 주방이 전기(IH형식)으로 바뀌어서 매일이 요리왕 비룡입니다. 제 룸메이트는 스페인인이였는데 당신은 누가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뭐 또 궁금한거 있으시면 페이스북으로 알려드릴게요 제가 어떻게 생활했는지도 보실수 있습니다. hikins han 이거 검색하면 나옵니다. 교환학생 보내주신 교수님 조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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