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카이대학 – 신동우 (2016년 8월 24일)

안녕하세요 2015년 가을학기부터 1년간 도카이 대학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한 신동우입니다. 일본어를 확실히 공부해보고 싶은 분들은 어느 대학이라도 좋습니다. 꼭 교환학생을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도착까지 - 나리타 공항이건 하네다 공항이건 지하철 어플을 이용하면 간단히 오다큐선 도카이대학앞역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아마1년간의 공부를 위해 많은 짐을 가져가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역 앞에서 택시 타시고 ‘도카이대학 국제회관으로 가주세요. (여성분이라면 도카이대학교 L관으로 가주세요)’ 라고 하면 1000엔 정도에 도착하실 겁니다. (9월이라 걸어가시기에 많이 더우실 겁니다.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데 오르막길이 많습니다.)

국제회관이 남자 기숙사, L관이 여자기숙사입니다.

기숙사도착 - 기숙사에 도착하면 관리인아저씨가 여러 가지 설명을 해주실 겁니다. 일본어 실력이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설명서에는 일본어 밑에 영어가 항상 붙어 있습니다. 관리인 아저씨의 설명이 끝나면 기숙사에 같이 생활하는 일본인 스텝이 내려와 기숙사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수강신청 - 수강신청은 9월 중순인데 꼭 그 전에 가시길 바랍니다. 전 이야기를 잘못 알아듣고 수강신청이 끝난 이후에 가버리는 바람에 국제과 직원분과 함께 수강신청을 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도카이대학 국제과 직원에게 여러 종이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 가운에 수강신청에 대한 종이도 있습니다. 저희는 인터넷으로 수강신청을 하지 않고 직접 교무과에 가서 신청을 합니다. 저희는 자율전공으로 파견을 가는 것이라, 전공생만 들을 수 있는 수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문학과 농구에 관심이 많아, 일문학과, 문예창작과, 체육학과등 다양한 수업을 신청했습니다.(전공수업의 경우 일본어가 부족하면 힘듭니다. 전 간신히 JLPT2급을 따고 갔는데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고 정치수업의 경우 간신히 진도 쫒아갔습니다.) 일본어가 자신 있는 분이라면 주어진 학점 전부를 전공수업에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일본어가 부족한 분이라면 유학생만을 위한 수업이 있습니다. 특히 일본어1,2,3라는 수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생활 - 밥은 꼭 해 드세요. 학생식당이 아니고서야 매번 외식하기엔 생활비가 부족하실 겁니다. 집 밥 잘 챙겨 드시면 아마 월 5만엔, 6만엔이라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생활하기에 문제가 없으실 겁니다. 아르바이트도 가능합니다. 입국 전 ‘자격외활동허가서’종이를 프린트해서 작성해가세요. 입국심사대에서 외국인에게 아르바이트를 가능하게 해주는 도장을 재류카드에 찍어 줍니다.아마 수강신청 이후, 2주 정도 생활하시면 몸에 익으실 겁니다. 많이 부족한 후기입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dan-shin@hanmail.net 으로 메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