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공지
교환유학후기 - 오쓰마여자대학 : 최지현 (2017년 2월 8일) | |||||
작성일 | 17.04.28 | 작성자 | 김석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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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960 | ||||
게시물 내용
오쓰마여자대학 – 최지현 (2017년 2월 8일)
안녕하세요. 2016.03.31-2017.01.23까지 약 1년간 도쿄에 위치한 오오츠마 여자대학에 교환유학을 다녀온 최지현이라고 합니다. 제가 오오츠마 대학으로서는 3번째 유학생이었기 때문에 오오츠마 학교에 대한 정보를 찾기 힘드셨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물론 저도 처음 유학생활을 시작했을 때 유학생 수도 적고 학교 자체가 교환학생 교류를 시작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아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가면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이 있던 반면에 오히려 소수정예였기 때문에 받는 혜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시청에서 신청해야 하는 외국인 등록부터 보험, 그리고 은행계좌를 등록하는 것까지 학교 관계자 분들이 다 알아서 안내해주셨습니다. 덕분에 헤매거나 어려움을 겪는 것 없이 원활하게 유학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에 있을 때 미리 오오츠마학교 측에서 수업에 대한 모든 정보와 기숙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설들을 사진까지 첨부하여 보내주셨기 때문에 큰 걱정 없이 유학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은 크게 교환학생을 위해 만들어진 교환학생 수업과 일본학생들과 함께 들을 수 있는 학부수업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학부수업을 포함한 모든 수업은 90분이었고 제가 수강신청을 할 당시까지만 해도 모든 수업이 1학점이었기 때문에 한 학기에 18학점을 채우기에는 많은 수업을 신청해야 했지만 건의한 결과 90분수업은 2학점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한 학기에 18학점을 신청한 저는 9개의 수업만 수강하면 되어서 수업 이외의 시간을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어 자격증 시험을 대비하고 싶은 학우 분들께는 교환학생 수업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매년 수업을 해주시는 교수님들은 바뀌는 듯 하였지만 혹시 수업을 듣다가 부족하거나 더 원하는 부분이 생겼을 때는 건의하신다면 학생들의 의견을 많이 수렴해 주십니다. 저도 처음 일본에 왔을 당시에는 회화가 불가능한 상태였지만 귀국할 때는 jlpt1급을 취득하여 돌아왔습니다.
다음으로 오오츠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입니다. 오오츠마 여자 대학과 기숙사는 도보로 약 20-30분 거리인데 도심이다 보니 걸어가는 길이 복잡하지 않아서 통학에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물론 교통비 또한 들지 않습니다. 가장 가까운 역은 jr이치가야라는 역인데 서울로 비교하자면 동대문 역사공원역 같은 위치여서 시부야, 신주쿠, 아키하바라와 같은 시내를 건대와 홍대 가듯이 20분 안에 다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숙사에서 제일 가까운 역은 우시고메야나기초 라는 역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숙사에서는 걸어서 30분 이내로 신주쿠와 한인 타운으로 유명한 신오쿠보에 갈 수 있습니다. 신오쿠보에는 한국이라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한국음식점과 김치를 포함한 한국의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마트가 있어서 향수병에 걸릴 틈이 없었습니다. 위치가 좋으면 따라오는 큰 장점 중 하나가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일이었습니다. 도심이었기 때문에 최저시급이 9500원 이상이었고 관광지 같은 곳에서 일하게 된다면 최소 10000을 받고 알바를 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것에 궁금증이 있으시다면 따로 메일로 연락주세요~^.^ 저는 주말에만 요시노야라는 규동집에서 알바해서 기숙사비를 충당하거나 여행을 다녔습니다.
기숙사는 1인방이어서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또한 신축건물이라 깔끔하고 기숙사 내에 노래방과 목욕탕이 구비되어 있어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매달 기숙사 내에서 행해지는 이벤트도 흥미로우니 여유가 되신다면 참가해보세요~비록 다른 교환학교보다 비싸지만 도쿄에서 생활하는 경험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전반적인 교환학생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좀 더 세세하거나 생활 면에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연락주세요~ 꼭 오오츠마 여자대학 예정자가 아니시더라도 도쿄로 교환학생을 가시는 학생 분이라면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저는 기숙사 생활도 처음이었고 일본에 방문하는 것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1년간의 교환학생생활이 유익하고 새로웠습니다. 물론 힘든 시기가 없진 않았지만 그만큼 얻는 것도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꼭 보람찬 유학이 되시길 바랍니다~~~
연락처는 메일rose9989@naver.com 카톡 아이디 rose9989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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