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마대학 인간발달과학부에 대하여.

2016년2학기부터 2017년1학기, 총 1년간 교환유학을 다녀온 11학번 함준호 입니다. 도야마의 경우 인문학부와 인간발달과학부에 유학이 가능합니다. 저의 겨우 인간발달과학부에 유학을 다녀왔습니다. 인간발달과학부는 쉽게 말씀드리면 교육학부이나 교육학만에 집중된 학부가 아닌 굉장히 종합적인 학부입니다.

도야마대학의 경우 일본어미숙자를 위한 일본어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나 해당 일본어코스는 국민대학에서의 학점인정이 안되는 강의이기에 학점을 고려하셔서 일본어가 미숙하신 분은 도야마에의 유학을 재고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일본어구사에 무리가 없는 상황에서 유학을 가게 된 경우입니다. 저와 같이 일본어능력이 갖춰지신 학우분께서 인간발달에 유학을 가실 경우 최고의 장점은 유학생의 신분임에도 한국에서의 대학과 마찬가지로 거의 모든 학부의 강의를 원하시는 대로 다 수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신청가능 학점의 제한도 없습니다. (의학,약학,공학,전문실험 제외)

인문학부의 경우는 유학생을 담당하는 코스나, 담당 교수님의 지도 아래 정해진 코스에 따라 논문작성에 몰두하게 되는 시스템이라면 인간발달의 경우, 필수로 수강 해야만 하는 과목도 없으며 개인의 판단 하에  연구계획서에 입각하여 논문작성에 도움이 될 강의를 찾아서 자유롭게, 유동적으로 수강이 가능합니다. (물론 수강신청에 있어서 지도교수님이나, 튜터에게 강의에 대한 상담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수강의 대가는 나름 존재합니다. 그것은 바로 인문학부와 마찬가지로 수료논문을 작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에 관련해서는 후술하겠습니다.  

이러한 자유수강이라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일본어능력을 어느정도 갖추셔야 함을 강조 드립니다.

도야마 인간발달과학부에 유학을 가시기에 있어서 가장 최적화 되신 분 -

#일본어능력(N1) #국제(한일)관계가 아닌 일본 관련 논문주제를 지향 하는 분 #자유로운 영혼

[1] 강의

 앞서 말씀드렸듯, 인간발달과학부에서의 강의는 해당학부에 국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수강이 가능하십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유롭게 수강하면서도 논문준비를 착실히 진행하셔야 합니다. 인문학부의 경우 필수과목에서 논문작성의 전반적인 서포트를 해주는 반면, 인간발달과학부는 강의적인 면에서 학부의 리드없이 자율적으로 진행됩니다.

 이에 유학생은 3가지 수단을 취하실 수 있습니다.

1. 인문학부의 유학생필수강의(논문)를 수강한다.

 이 경우 인문학부 교수님의 허락이 필요하며, 논문주제에 따라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2. 스스로 해결한다.

 고 학번 및 국민대학에서 논문작성강의를 수강하셔서 논문작성에 문제가 없다하시는분. 스스로 알아서 다 하시는 경우입니다. 일어논문의 어휘, 문장 등의 첨삭은 튜터, 지도교수님의 상담을 통하여 해결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3.  세미나에 소속한다.

가장 추천 드리는 방법입니다. 인간발달과학부(일본대학)의 경우 3학년이 되면 각 교수님이 실시하시는 세미나에 필수로 소속되어 4학년 선배들, 대학원생과 같이 하나의 세미나를 구성하게 됩니다. 이 세미나는 졸업논문 작성을 목표로 하여 교수님의 전문과 비슷한 방향성의 논문주제를 지닌 학생들이 모여서 서로가 서로의 논문에 대하여 발표하고 토론하여 졸업논문을 완성해 나가는 시스템 입니다. 수업은 물론이고 친구 만들기도 아주 좋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 인간발달과학부의 교수님들이 어떠한 세미나를 운영하시는지 사전조사가 반드시 필요하시며, 유학지원서를 작성시에 본인의 연구주제와 해당 교수님의 세미나를 연관하셔서 작성하신다면 아주 좋은 연구계획서 작성이 가능하실겁니다.

[2] 생활비/장학금

 기숙사의 경우 월 6900엔, 생활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전기세는 개인적으로 아낌없이 사용했습니다. 노트북 24시간 풀가동 에어컨, 난방 풀 가동에 전자레인지사용, 공유기설치, 가끔 정신줄 놓고 불 켜놓고 다니는 등, 보통 월 4~6천엔이었습니다.  

수도세, 물도 마음껏 사용했습니다. 수도꼭지 꽉 안잠그고 다닌적도 몇번 있었습니다. 그것도 온수로 수도세 경우 두달 사용량을 반으로 나눠서 청구됩니다. 보통 한달 1500~2000엔입니다.

적당히 공과금 월 2만엔 생각하시고 잔돈 모으셔서 비상금으로 저축하셧다가 여행 다닐 때 쓰시면 좋습니다.

 저는 장학금을 수령하지 않았으며(국민대에서의 학점이 낮으면 이렇게 됩니다) 보통 월 5만엔의 장학금 제도가 있다고 합니다. 한달생활비는 공과금을 포함하여  월7~8만엔이면 아낌없이 살아도 돈부족은 못 느끼실 겁니다. 8~9만엔이 되면 이제 저금이 가능해서 방학때 여행도 다니고 합니다. 장학금은 보통의 경우 국민대학교에서 성적 잘 받으신 분은 장학금 잘 나온다고 합니다.

[3] 생활전반

통학은 보통 자전거로 하며 인발의 경우 학부에서 자전거를 빌려줍니다! (인문학부는 사셔야합니다.) 학교까지 느긋하게 1,2단 넣고 슬슬 가시면 15~20분  2,3단 넣고 달리면 5~10분이면 갑니다.

하지만, 이건 날씨가 좋을 경우죠. 이 동네는 눈이 정말정말 많이 옵니다. 비도 참 애매하게 옵니다. 이건 포기하시면 편합니다. 뭐, 인생의 좋은 경험이다 생각하고 하여튼 열심히 해야지 방법이 없어요.

자취는 개인 역량이지만 가스불이 아니라 요리하기 참 힘이 들고 처음 입주하시면 도구도 없습니다. 만약 요리 좋아하시면 장담컨데 요리도구 어차피 사게되니 아끼지 마시고 미리 사서 많이라도 쓰세요. 오사카야 포인트카드는 꼭 만드세요. 잡화는 아루비스에 100엔샵 세리야가 새로 생겼으며 의약, 청결용품은 대학 앞에 V드러그가 새로 생겨서 편리하실겁니다.

그리고 마실물 아마존 이용하세요... 집앞까지 친절하게 무겁디 무거운 물을 배달해 줍니다. 기숙사 근처 오카야마는 밥하기 귀찮을때 좋은 반찬가게입니다.

아르바이트는 저는 안했습니다. 우선 개인이 자격 외 활동 허가증을 꼭 챙겨서 입국시에 허가인을 받으셨을 경우에, 인발의 경우 지도교수님의 역량에 따르나 일본어수준이 충족되실 경우 말리시지는 않습니다.

친구만들기 친구만들기 제일 좋은곳이 두군데 있습니다. 1. 국제교류센터에서 외국인유학생들이랑  2. 세미나에 들어가서 일본인들과. 또 기본적으로 튜터와 친해져서 문어발타기 이지만.. 이게 정말 튜터의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4] 여행

주말 낀 방학기간(성수기) 요금표 입니다. (16~17년도 기준)

   가나자와는 가장 가까운 광역시급 도시권입니다. 지역철도(1시간) 왕복 2500엔,

오사카는 야간버스(익일06시도착) 왕복 10000엔이상 신칸센(3시간) 왕복 16000엔,

도쿄는 야간버스(익일07시도착) 왕복 14000엔이상 신칸센(2시간반) 왕복 24000엔,

센다이는 야간버스(익일07시도착) 왕복 15000엔이상 신칸센  -

나고야는 야간버스(익일06시도착) 왕복 8500엔이상 로컬전철(6시간이상) 왕복 6000엔

후쿠오카는 한국에서 가는게 저렴합니다.

오키나와도 한국에서 가는게 저렴합니다.

이외에도 타카야마,게로,카루이자와,나가노,니이카타등등 많고 다 좋습니다.

이외에도 좋은 술집이나, 사소한 잡 팁 등등 많지만

궁금하신 사항은[ gkawns2001@ 네이버/구글 ]로 메일주시면 아는 한도내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