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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어, 예전의 '월남어' 아니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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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에 불어온 '베트남 열풍' = 여의도에서 베트남 바람이 가장 먼저 불어온 곳은 지난해 베트남펀드로 '히트'친 한국운용과 한국증권이다. 26살 동갑내기 응웬 (Ngwyen) 씨와 하이(Hai) 씨는 한국운용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의 베트남인 애널리스트다. 응웬 씨는 지난해 9월, 하이 씨는 지난달 각각 입사했다. 현재 서울 본사에서 연수중이다. 두 사람 모두 영어에 능통한 재원. 특히 응웬 씨는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2년간 경영학을 전공한 덕에 한국어 실력이 수준급이다.
"연수 받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주말에는 남산타워와 경복궁에 놀러갔어요. 요즘 한국 날씨가 좋아 참 이쁘고 좋았습니다." 연수중이라 피곤한 기색이었지만 또박또박 말하는 발음이 한국사람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현재 한국외대에서 베트남어과에 재학중인 학생은 93명 정도. 졸업후 대다수는 베트남 진출을 준비중인 기업에서 근무한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몇 년전까지는 건설업종에 주로 취직했는데 최근에는 금융권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며 "베트남 법인이나 현지 공장을 건설하려는 업체에서 직접 연락이 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04/19 08:55 원문보기 : 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type=1&no=2007041816134157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