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야마대학 – 정민경 (2016년 3월 4일)

안녕하세요. 이번에 오카야마 대학교에서 1 년간 교환유학을 다녀온 일본학전공 10학번 정민경입니다. 제가 쓴 후기가 오카야마로 가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

1. 학업

오카야마대학교로 교환유학을 갈 경우 문학부로 배정되게 됩니다. 하지만 전공만 문학부일 뿐 원하는 수업은 전공 상관없이 모든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처음 학교에 가면 외국인 대상으로 하는 일본어 테스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의무는 아니기 때문에 테스트를 받지 않으셔도 상관 없습니다. 레벨에 따라서 일본어 코스 수업이 진행되며 가장 높은 레벨에 한해서만 학점으로 인정이 됩니다.

추천하고 싶은 강의는 문학부에 츠츠미 교수님의 수업을 추천합니다. 유학생 대상 일본어 수업이고 회화수업과 책을 읽으며 문법과 문장을 공부하는 수업을 하십니다. 정말 친절하시고 이해가 쉽게 설명해 주십니다. 저는 1년 동안 츠츠미 교수님의 수업은 꼭 들었습니다. 츠츠미 교수님 이외에도 문학부의 미야자키 교수님과 츠지 교수님도 매우 좋았습니다. 튜터같은 경우 담당교수님께 부탁드리면 일본인 튜터를 연결해 주십니다.

2.생활

장학금은 이번년도에는 바뀔 수도 있지만 저같은 경우는 1학기동안만 한달에 30000엔씩 받았습니다. 장학금이 1학기 동안만 나오기 때문에 돈이 부족했었는데 오카야마 대학교에서 2시간정도 알바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 카페라는 곳에서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 오면 같이 이야기를 하거나 숙제를 도와주거나 하는 것이 주된 업무입니다. 일본인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기숙사는 쿠와노키 기숙사로 배정됩니다. 집값은 한달에 12000엔이고, 수도세,전기세, 가스세 별도로 나옵니다. 저같은 경우는 한달에 17000엔~18000엔 정도 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오실 때 침구류를 그냥 주문하시는게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따로 침구류를 주문하지 않고 미리 택배로 짐을 보내놓은 상태였는데 오카야마에 저녁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저녁 시간은 관리인 아주머니가 퇴근하고 난 후이기 때문에 미리 택배로 보내놓은 침구류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도착 한 그날 덜덜 떨며 잤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는 꼭 빠른 시일내에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학교에서 기숙사 까지는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지만 역쪽으로 간다든지 물건을 사러 갈때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자전거를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학교 근처에 자전거 파는 곳이 많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그냥 구입하시면 됩니다.

오카야마는 따뜻한 지역이라 겨울에도 눈을 한두번정도밖에 못 봤습니다. 하지만 바닥이 차갑기 때문에 3월 말에도 아직 추웠습니다. 어느정도 두꺼운 옷을 챙겨가세요. 그리고 여름에는 정말 덥습니다... 이 외에 궁금하신 사항은 mkj1104@hanmail.net로 메일 보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