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공지
교환유학후기 - 도야마대학 : 김소진 (2016년 9월 9일) | |||||
작성일 | 17.04.22 | 작성자 | 김석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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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525 | ||||
게시물 내용
도야마대학 – 김소진 (2016년 9월 9일)
안녕하세요, 저는 2015년 가을부터 2016년 여름까지 토야마 대학교 인문학부 국제관계론 코스에서 1년간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13학번 김소진이라고 합니다.
<기숙사/일반적인 생활>
- 특별한 일이 없는한 토야마 대학교 국제교류회관 이라는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1인1실이고 방안에 침대,책상,옷장,화장실,부엌,베란다가 딸려있어요. 혼자 생활하기엔 딱 알맞은 크기의 방이라고 생각해요. 세탁은 각 층마다 있는 코인세탁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기숙사비는 매달 6900엔이고 학교의 유학생 지원팀에 납부하시면 됩니다. -공과금은 매달 보험료,전기세가 있고 두달에 한번씩 수도세를 냅니다. 고지서가 날라오면 로손가서 납부하시면 돼요. -기숙사에서 학교까지 자전거로 10~15분정도 걸리고 걸어서는 20~30분정도 걸립니다. 눈이 많이오거나 많이 더운날에는 버스를 타고 다녔어요. -버스는 평일엔 30분에 한 대, 주말엔 한시간에 한 대있어서 조금 불편하실 수 있어요.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자전거는 필수에요! -기숙사 근처에 걸어서 7~1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로손이 있어요. -학교 근처에 장을 볼만한 큰 슈퍼가 두개있어요. 오사카야랑 아루비스인데, 오사카야가 더싸요. 토요일엔 천엔이상 사면 계란에50엔이에요! 오사카야2층엔 100엔샵도 있어서 처음 도착했을때 여기서 생필품들을 살 수 있습니다. -토야마의 겨울은 한국보다 춥지는 않지만 눈이 매우 많이 내립니다. 기숙사 방도 좀 추운편이에요. 난방이 되긴 하는데 침대쪽만 따뜻한 바람이 와서 책상에 앉아있을땐 매우 추웠어요....수면양말,수면바지(일본에도 팔아요),전기요,부츠 등을 미리 준비하는걸 추천해요.
<학교생활>
-토야마 대학 유학생들은 수료논문이라는 것을 필수로 써야합니다. -시간표는 본인이 자유롭게 짤 수 있지만,최종적으로 유학생 담당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상담을 받아야 하기때문에 그 과정에서 시간표에 변동이 있을수도 있어요. -최소9개 이상의 강의를 수강해야하기 때문에, 논문을 쓰면서 수업을 같이 듣는게 처음에는 조금 버거울수도 있어요. -유학생 한명마다 일본인 튜터 한명씩을 배정받는데, 튜터 친구에게 학교생활,일반적인 생활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곤란한 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때 제 튜터친구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2학기때는 유학생들과 튜터들 전부 다같이 여행을 가기도 해요. -학점인정이 되는 수업 외에, 종합일본어코스라는 수업이 있어요. 다른 유학생들과 같이 일본어 한자,청해,독해,문법등을 공부하는 수업인데요,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지만 학점인정은 안됩니다. -토야마 대학이 과제도 많고 매우 힘들다는 말이 많습니다.(실제로 저도 가기전에 많이 들었구요.)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다른 곳에 비해 조금 힘든편이에요. 일반 학생들과 똑같이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면서 논문도 완성해야 하니까요. 대신 힘든만큼 얻는것도 많고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 그리고 졸업논문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는것도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혼자서 논문을 쓰는것이 아니라, 개인 지도교수님,유학생 담당 선생님,일본인 친구들에게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본인이 노력만 하신다면 졸업논문의 바탕이 될만큼 제대로 된 논문을 쓰실 수 있습니다. -다른 코스는 모르겠지만 제가 다녀온 국제관계론 코스는 다른 곳에 비해서 수업 수준도 높고 해야할 과제도 많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어가 초급이신 분들에겐 추천하지 않아요. 단순히 앉아서 선생님의 강의만 듣는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발표도 해야하고,일본인 학생들과 같이 토론이나 토의하는 방식의 수업도 있기 때문에 일본어를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하신 분이나 수업을 들으면서 기초부터 쌓아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수업을 따라가기 벅차실거라 생각해요. 물론 본인이 노력한다면 가능하겠지만 아마 처음엔 적응하기가 매우 힘드실거에요. 적어도 N2이상은 합격하신다음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그외기타>
-장학금은 매년 변동이 있기때문에 딱 잘라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참고로 이번엔 전원이 장학금을 받지는 못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처음 2달 정도는 교내장학금으로 5만엔씩 받다가 12월달 부터 운좋게 JASSO장학금을 받게되었습니다. JASSO장학금은 매달8만엔씩 지급됩니다. 선정기준 같은건 학교측에서 공개하지 않았고,제가 신청한것이 아니라 교무팀에서 따로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토야마 대학에서는 아르바이트가 기본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어느정도 적응기간이 끝난뒤, 지도 교수님과 유학생 담당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서 허락을 받는다면 가능하지만, 사실상 허락을 받는것이 매우 힘듭니다. 하지만 소개를 통해서 한국어 과외나 통번역 알바를 할수도 있어요. 통번역 알바같은 경우는 페이는 쎄지만 고정적이지 않고 자주있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생활비 충당같은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국어 과외는 꾸준히만 하신다면 매달 기숙사비나 공과금 정도는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최근 토야마에 호쿠리쿠 신칸센이 개통되었기 때문에 도쿄까지 신칸센으로 2시간30분~3시간 정도면 갈 수 있어요. -좀 큰 번화가에 가고 싶으시다면,토야마 역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카나자와를 추천해요. 큰 쇼핑몰이나 상점가,관광명소 같은 곳이 많아서 당일치기로 여행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토야마에 처음 도착하시면 시골이라 적응하기 힘들수도 있어요. 하지만 익숙해지면 정말 좋은곳이라는 생각이 들거라 자신합니다.토야마는 공기도 맑고 한적하고 사람들도 정이 넘치는 도시에요. 토야마 대학에서의 1년은 정말 새로운 경험과 많은 추억을 쌓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1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토야마에서 생활하실 여러분, 토야마에서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고 오시길 바랄게요! 혹시 그 외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_^!
카톡:sojin1579/메일:rlathwls1579@naver.com
다 쓴걸 크롬으로 수정하다가 날려서 다시 작성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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