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쓰마여자대학 – 김현경 (2015년 3월 22일)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오오츠마 여자대학에서 1년 교환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11학번 김현경입니다. 먼저 학교 위치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오오츠마 여대는 3개의 캠퍼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 중에서 유학생은 도쿄 치요다 구에 있는 캠퍼스에서 공부하게 됩니다. 치요다구는 도쿄 중심에 있어 회사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인데요, 아침 등교시간이면 바빠보이는 많은 직장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학교를 가려면 지하철역에 내려서 10분~15분 정도를 걸어가야 하는데요, 이치가야역, 한죠몬역이 근처 이기 때문에 편한 곳에서 내려서 가시면 됩니다. 학교가 번화가랑 위치가 가깝기 때문에 하교후에도 가깝게 놀러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번째로 캠퍼스 생활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였는데요, 기숙사는 학교에서 전철로 1시간 거리인 쿠가야마 지역에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새로운 기숙사가 지어져서 학교에서 걸어서 15분~20분거리 라고 합니다. 기숙사는 1인1실입니다. 방에는 옷장, 침대, 책상, 수납장, 화장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샤워실과 세탁실, 조리실, 식당은 공동으로 이용합니다. 냉장고와 TV는 개인이 별도로 돈을 내서 신청합니다. 새로 생긴 기숙사도 1인1실로 이루어져있으며 저희 때와는 다르게 6명이서 같이 쓰는 냉장고, 조리시설, TV가 갖추어져 있다고 합니다. 기숙사 비는 한달에 관리비 23,4만원정도, 하루에 아침 저녁 식사가 제공되어 식사비 24,5만원 정도가 청구되어 총 50만원안밖의 요금이 나왔습니다. 새로 생긴 기숙사는 57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저희는 학교에서 구가야마 기숙사 까지 1시간 거리였기 때문에 파스모(교통카드)를 구입해 구간을 구가야마 역에서 학교 이치가야역까지 설정해서 한달에 5만4천원 정도의 교통비가 들었습니다. 하지만 신설 기숙사는 학교까지 가는데 교통비와 시간이 많이 들지 않기 때문에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여대이기 때문에 한국문화에 관심있는 여학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학교이든 기숙사이든 친하게 지내려는 친구들이 많고 도움도 많이 받아서 좋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세번째로 학교 수업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오오츠마 여대는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학교이기 때문에 저희가 처음으로 온 유학생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저희가 갔을 때는 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하나도 없어서 저희는 일본학생들과 같이 일반학부수업을 들었습니다. 저는 그당시에 일본어가 완전 초보였기 때문에 수업도 들리지가 않고 회화수업이 없기 때문에 말 하는 것이 더 두렵고 언어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5월부터 유학생 수업을 만들어서 일본어를 조금씩 배우기 시작했고 학부수업을 같이 병행하면서 학교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번년도 부터는 국민대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학생들이 와서 유학생수가 점점 늘어나고 또한 유학생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생겨서 언어 수업에 중점을 준다고 합니다.

도쿄물가는 예전에는 비싸다고 들었지만 요즘 엔저로 인해서 한국과 물가가 비슷합니다..! (교통비제외,ㅜㅜ) 따라서 한달에 생활비는 (신설기숙사 기준) 기숙사비 57만원을 제외하고 자신이 필요한 예산을 정해서 생활하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도쿄 지하철은 다른 지역에 비해 엄청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처음에는 잘 적응하기 힘드시겠지만, 자주 놀러다니고 몇번 길 잃고 하다보면 경험이 쌓여서 나중에는 잘 찾게 되실겁니다..!

일본 생활에 대해서는 일본교환학생 갔다오신 분들이 자세히 적어주셔서 제가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에,, ㅠㅠ 학교위주의 소개를 하였습니다.!!

도쿄는 일본의 수도이고 대표 도시이기 때문에 규모도 크고 볼거리도 많고 할것도 많고 여행하면서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힘든부분도 있었지만 돌아서 생각해보니 그래도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 된 1년이였습니다.

이외에도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hk64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