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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유학후기 - 오쓰마여자대학 : 신정화 (2015년 3월 23일) | |||||
작성일 | 17.04.26 | 작성자 | 김석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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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612 | ||||
게시물 내용
오쓰마여자대학 – 신정화 (2015년 3월 23일)
안녕하세요 2014년 1학기와 2학기 총 두 학기를 도쿄의 오오츠마 여자 대학에서 교환 유학 생활을 한 11학번 신정화입니다. 교환 학생 생활에 대한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저는 두 학기 동안의 교환 유학 생활의 수업 프로그램과 생활 전반에 대해서 후기를 쓰겠습니다. 오오츠마 여자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이 없었던 학교였기 때문에 저와 함께 갔었던 국민대 3명이 학교의 첫 외국인 학생이었습니다. 이 점은 제게 긍정적이었던 면도, 부정적이었던 면도 가져다 주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첫 외국인 학생이다보니 외국 교환 학생을 위한 언어적 프로그램이 없었던 것이 처음 교환학생으로 갔었던 당시에는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ㅠㅠ 학점의 모든 부분을 전공으로 채워야 했으니까요. 첫 번째 학기는 아직 일본어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일본 학생들과 함께 전공 수업만 들어야 하니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또 그만큼 일본 학생들과 전공 수업을 들으며 교류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지 않나 싶습니다. 다행히 두 번째 학기에는 국민대 학생들을 위해 언어 수업을 만들어주어서 전공 수업과 함께 언어 수업도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작년 부터 오오츠마 대학의 국제센터에서 지속적으로 교환 학생을 받는다고 하고, 올해는 중국 학생들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서도 오오츠마로 교환학생을 간다고 하니, 더 다양하고 많은 언어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오오츠마 대학의 의무적으로 기숙사 1인실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기숙사 생활은 한달에 방값과 저녁, 아침 값 포함 총 5만엔 정도였습니다. 다른 교환 학생들보다는 많이 비싸지만, 도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비싼 편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숙사는 학교에서 전철로 1시간 정도 걸렸어요. 엄청 멀었습니다. 전철도 총 두 번 갈아타서 갔네요. 한 달 교통비는 패스모 카드를 만들어서 5천엔 정도 들었습니다. 기숙사가 굉장히 멀어서 힘들었어요...등하교 시간의 신주쿠는 사람이 너무 많거든요. 하지만 이번 년도 부터는 학교 근처의 새로운 기숙사가 생겨서 도보로 15분 정도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기숙사는 굉장히 쾌적하고 여대이다보니 통금 시간이 정해져 있었어요. 티비는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고, 전체적인 기숙사의 시스템은 사감들에 의해 운영되는 시스템입니다.
솔직히 첫 교환 학생이었기 때문에 학교와 특히 수업에서 많이 힘들었고 감당해야 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나니 도쿄에서의 두 학기 동안의 생활은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도쿄의 가장 중심부에서 생활 할 수 있었고, 바로 근처의 시부야 그리고 신주쿠를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것이 굉장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코하마, 가마쿠라 등도 가깝기 때문에 저는 일본에서 여행을 자주 다녔습니다. 또한 국제 센터에서 주최하는 한국 문화 공연에서 사회자로서 아르바이트를 하였던 것도 좋은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언어 프로그램이 부족하였던 만큼 더 열심히 하게 되었고, 학교주최 스피치대회도 자발적으로 나가는 등 일본 친구들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대이다 보니 한국 아이돌이나 패션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여대의 좋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오츠마 여자 대학은 도쿄에 위치한 만큼 굉장히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일어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대학도 주변에 많이 있고, 아르바이트나 봉사활동 같은 활동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언어 이외의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도쿄로 교환 학생을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제가 쓴 정보 이외에 궁금한 상항이 있으면 연락 주세요. 카톡 sjhwa0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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