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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부성 일본문화일본어 장학금 - 홍자영 (2014년 10월 5일) | |||||
작성일 | 17.05.15 | 작성자 | 김석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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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454 | ||||
게시물 내용문부성 일본문화일본어 연구생 – 홍자영 (2014년 10월 5일)
일본학과 학우님들 안녕하세요. 일본학과 09학번 홍자영이라고 합니다. 저는 작년 10월부터 올 9월까지 문부성에서 주관하는 ‘일본문화 일본어 연수생(닛켄세)’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혹시라도 관심 있는 후배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일본문화 일본어 프로그램이란 것은 일본 정부에서 전세계로부터 일본관련 학문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며 일본에서 공부 시켜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장점은 항공료 및 생활비 제공, 학비의 면제, 그리고 고를 수 있는 대학의 폭이 넓고 자유롭다는 점입니다. (대학은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지역별로 다양합니다.) 다만 단위는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모교에서는 휴학을 신청해야 합니다.
절차로는 우선 3월 초에 서류 전형이 있는데, 필요한 서류는 주한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http://www.kr.emb-japan.go.jp/) 교수님 추천서도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약 2주 후 일본어 시험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합격 통지와 함께 약 2주 후 면접 시험을 보게 됩니다. 모든 것은 늦어도 4월 이내에 끝나는데, 일본정부의 허가를 받는 절차가 시간을 요하기 때문에 최종 합격 소식은 8월 하순에 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라오게 됩니다.
그럼 저의 일년을 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저는 교토 대학에서 공부 하였는데, 학구적인 분위기와 자연환경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수업으로는 작문, 발표, 문학, 일본어의 역사 외 작은 특강 수업이 많았습니다. 또한, 교토라는 지역답게 마츠리나 文楽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했습니다. 대학에 따라 정해진 수업만 들을 수 있는 가 하면, 자신이 선택해 들을 수 있는 등 자세한 커리큘럼 및 내용은 대학 마다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관심에 더 맞는 대학을 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인턴십이나, 일본 취직을 고려하고 있는 분들도 처음부터 잘 계획하여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본학생들과의 교류 프로그램은 특별히 없었지만, 피겨스케이트 부활동에 들어 일본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4월에 신입생과 함께 들어가 즐겁게 활동을 하긴 했지만, 9월에는 돌아와야 했기에 그 기간이 너무 짧았던 것 같습니다. 관심 있는 부활동이나 써클이 있다면 4월까지 기다리지 말고, 초기에 적극적으로 연락하여 들어가길 권합니다. ‘작은 일본 사회’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세계 각국으로부터 오는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었던 점 같습니다. 1년간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때문에, 친해지기도 굉장히 친해지고, 같이 여행도 많이 다녔습니다. 세계 각국에 친한 친구들이 있다는 점은 후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에게 있어 닛켄세 프로그램은 일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립심을 기를 수 있고, 일본이라는 나라를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경험을 제공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간략히 썼지만 혹시라도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카톡 (아이디 cy275)으로 가볍게 연락주세요.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www.kr.emb-japan.go.jp/other/other_130218-01.htm
*여기에 가시면, 자세한 모집 요강 및 필요한 양식(2013년도)을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어․일본문화연수유학생
1월-3월 주한일본대사관(각 영사관)에서 각 관할지역 대학 일본어 관련 학과가 설치되어 있는 대학에 추천의뢰(각 대학은 관련학과장을 통해 추천, 개별접수 불가)
3월 주한일본대사관(각 영사관)에서 서류 및 필기선고(일본어) 후 면접 대상자 선발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에서 면접선고
8월 일본정부에서 선고한 뒤 합격자 결정
10월(일부 9월) 도일
[홍자영 졸업생은 현재 오므론전자 서울지사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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