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공지
교환유학후기 - 도호쿠대학 : 허준행 (2014년 3월 8일) | |||||
작성일 | 17.03.20 | 작성자 | 김석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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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011 | ||||
게시물 내용도호쿠대학 – 허준행 (2014년 3월 8일)
국민대학교 국제학부 일본학 전공 09학번 허준행입니다. 이번에 동북대학에서 1년여간 유학생활을 마치면서 후배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여 게시 해 봅니다. 저는 2013년 1~2학기 1년간 미야기현 센다이에 위치한 동북대학에서 DEEP 일본어 과정으로 공부 하였습니다. 미야기현은 일본 동북지방에 위치한 도시로 기후는 한국에 서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많이 걱정하시는 후쿠시마와의 거리도 그리 가까운 편은 아니며, 실제로 생활/먹거리에 있어서 원산지 또한 전부 표시 되있는 물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센다이는 동북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도쿄나 오사카등 일본에 수도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대다수의 편의/쇼핑 등의 시설은 갖추어져 있습니다.
동북대학 주변은 산간지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은 들쑥날쑥한 경사가 많습니다. 센다이역과 기숙사와 어느정도 거리가 있기 때문에, 스쿨버스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기숙사는 센다이역, 학교과 어느정도 거리가 있기때문에 교통의 편의를 위해서 일반적으로 자전거를 구입합니다. (일본은 대중교통의 요금이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기숙사는 크게 [U.H 산조], [제1,2 국제교류회관]으로 나뉘어 져 있습니다. 이중 [제1 국제교류회관]이 가장 최초에 지어진 건물이며 바닥장판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신발을 신고 생활하게 됩니다. 또한, 가장 노후하며 값싼 시설이며 그에 반해 [제2 국제교류회관]은 최근에 건설된 가장 비싼 시설입니다. [U.H 산조]는 8명이 기본적인 공간(샤워, 조리실, 화장실 등)을 공유하고, 개별방을 한가지씩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U.H 산조]는 6명의 일본인과 2명의 외국인이 생활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기숙사 내부에서 일본인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기숙사를 정할수 있는 기회가 저는 없었지만, 의사를 존중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조 해 주시기 바랍니다.(저는 제1 국제 교류회관에 배정 받았습니다)
동북대학은 몇개의 캠퍼스로 나뉘어 져 있는데, 유학생과 관련 깊은 캠퍼스는 카와우치(川内 - 문과 및 전학년 중심), 아오바야마(青葉山 - 공과 중심)으로 나뉘게 됩니다. 사실 어느 쪽이던 역과 가까운 편의 시설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학교 내부에 있는 시설을 이용하게 됩니다. 다만, 아오바야마는 카와우치를 지나 더욱 고도에 위치 하고 있으므로, 스쿨 버스를 타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당 같은 경우에는 다양한 메뉴가 있으며, 몇가지 선택하여 자신이 먹을 하나의 식단을 완성 시키는 방식이며 일반적으로 500엔이면 충분히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지원 정형에 따라 다르지만 수강 신청 기간은 기본적인 서류를 처리하고 난 다음에 생각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이 주어 집니다.(일본 학생들보다 1주일 가량 더)
유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도 많기 때문에, 직접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카와우치에서만 모든 수업을 들었으며, 다양한 동아리활동도 참여하였습니다.
처음에 유학을 온 다음에 처리 해야하는 서류들은 민간인 자원 봉사단체 [모리] 와 동북대학 국제교류 서클[@home]에 의해서 도움 받게 됩니다. 통장개설/휴대폰은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을 주니 일본 도착한 직후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home은 여러분이 최초로 마주치는 일본인 학생그룹이며, 국제 교류에 대하여 흥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친해 질 수 있습니다. 특히, 유학생활중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 되는 데 @home(일본학생들이 중심)과 TUFSA(외국학생들이 중심)이 과반수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일본인은 물론, 다양한 국적에 외국인을 손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이 단체 또한 여러분이 단순한 참여가 아닌 개최자의 입장으로 @home이나 TUFSA에 소속되는 것도 가능하니,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home내부에서는 일본어를 사용하고, TUFSA는 영어를 사용합니다) 저는 1학기는 @home에 소속되어 활동 하였으며, 2학기는 TUFSA개최하는 대부분의 이벤트를 참여/지원 하였습니다.
장학금을 수여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은 돈 문제로, 아르바이트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에서 생활함에 있어서 개인 차이는 있지만 집세를 제외하고 5~6만엔은 필요하게 됩니다.(물론, 더 절약하거나 더 사용하는 것도 경우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것은 한국에 가정교사이나 사실상 이는 쉽지 않습니다.(동북대학은 학교에 학부생으로 4년간 다니는 학생들이 많아 경쟁성에서 뒤떨어 지고, 그 수가 많기 때문에 학부생들도 생활 할 수 있을 정도의 돈을 벌지는 못 합니다) 때문에 타운 워크 같은 구인잡지를 통해 취직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자유로운 일본어 소통이 가능한 레벨이라면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일본어가 어려운 사람들 이라도 취칙할 수 있는 파트는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蔵の庄一番町本店에서 홀 스텝으로 10개월간 활동 하였으며, 학교 생활에서 보다 더욱 깊은 사이의 친구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또 다른 방법은 학교에 관련 업무입니다. 일반적으로 학교 내부에 공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 아르바이트 보다는 학술적인 것을 주제로 다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 제한적이고 그 수 또한 많지 않습니다. 공지 하지 않고 구두로 모집하는 경우도 가끔 있기 때문에 찾는 것에 시간이 걸릴 지도 모릅니다.
사실 이 밖에도 문화나 제도의 차이로 문제가 없지 않겠지만, 유학기가 전부터 전부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유학생활중인 선배들도 있으며, 다른 한국인 들도 있습니다. 다양한 외국인도 유학생활을 하고 있으므로 일본뿐 만이 아니고, 교환학생 제도를 통하여 더 많은 것을 배우시기를 바라고 혹시 더 자세하게 질문 하실 것이 있으면 아래의 메일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e-메일 : pajums0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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